제약 '약가인하 유예'-복지부 '피해 근거자료 제시'
제약협-복지부 면담 '원하는 답변 못 들어'
입력 2011.09.29 13:44 수정 2011.09.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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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제약계가 원하는 이렇다 할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이경호 제약협회장 등 제약업계 인사들은 29일 복지부 임채민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논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서 제약협회는 일괄약가인하로 업계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설명하고 약가인하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약가인하로 인한 피해 근거자료 제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약협회는  임 장관에게 약가일괄인하 정책에 대한 부당성 보다는 유예기간 없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대비할 시간이 부족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제약사들이 약가인하로 입게 될 피해규모를 객관적 근거와 자료 제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이 특별한 소득없이 끝남에 따라 제약협회와 제약계는 약가인하 저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짜야 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면담이 알려진 이후 정부의 8.12 약가인하 조치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표출했지만, 의례적인 만남으로 사실상 제약계가 원하는 답변을 듣지는 못할 것이라는 시각을 비춰왔다.

면담에서 복지부가 요청한 자료들은, 이미 여러 루트를 통해 정부 요로에 전달된 상황이다. 

이날 면담에는 이경호 회장과 류덕희 이사장 등 한국제약협회 집행부가 참여했으며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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