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전문 영역별 분리 목소리 '솔솔'
제네릭-R&D 위주 기업 분리,한 목소리내야 공감 얻을 수 있어
입력 2011.09.09 07:05 수정 2011.09.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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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할 필요가 있다'

생존과 연결된 추가 약가인하 조치와 제약산업 지원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법으로 제약계 내 절망과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전문 영역별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솔솔 나오고 있다.

제네릭 위주 기업은 이들대로, 신약을 위한 연구개발 위주 기업들은 이들대로 목소리를 내야 각 분야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바탕에는 현재 약가인하 조치와 관련해 제약협회와 제약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태생적 구조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와 같이 기업들이 전문영역을 가리지 않고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는 이번 8.12 약가인하 조치를 포함해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대응에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제약업계 한 인사는 "제약협회에는 제네릭 제약사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 대형 중형 소형 제약사, 국내 제약사 외자제약사가 모두 혼재돼 있고 협회는 이들을 다 짊어지고 간다. 약가인하 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대해 큰 골격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와 입장이 다르다. 제약산업 육성법도 마찬가지다.여기서 무슨 목소리를 기대하겠나.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 상태에서는 통일된 의견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는 제네릭은 제네릭대로, 연구개발은 연구개발대로 각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분리해 갈 필요가 있다는 것.

국가경제와 국민건강을 위한 '제품별 기업별'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인사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연구개발 중심 기업들은 새로운 약을 개발함으로써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제네릭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또 제네릭은 가격경쟁과 품질 경쟁을 위해 공정개선 등을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가 같은 기업들이 모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제약산업 선진국인 미국 일본은 다 전문 분야별로 단체가 설립돼 있고, 이들 단체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내며 동반 상생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인사는   "지금은 혼란스럽지만 어차피 향후에는 제약사들이 각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는데 분리돼서 가야 정부를 설득하고 연구개발기업과 제네릭 기업 모두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제약사들이 전문 영역별로 구체화 해 확실한 역할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제약산업 발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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