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코마케팅,매출만 올리면 된다고요?
시중 유통 물량 따라 희비 엇갈려-무조건 진행 '낭패'
입력 2011.09.02 07:10 수정 2011.09.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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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일반약 코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면밀히 따지고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간 진행된 건들을  볼 때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유통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엘의 일반약 8개 품목 판매를 맡은 동아제약은 8개 제품 가격을 최고 30%까지 인상하며, 유통가와 약국가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없는 ‘무리한 정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가격인상 이후에도 판매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보다 판매가 크게 늘지도 않았지만, 감소하지도 않았다”며 “바이엘이 제품을 넘겨 주기에 앞서 많이 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시중에 제품이 마노지 않다 보니,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판매는 유지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낭패를 본 전략적 제휴도 있다.

UCB제약의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지르텍’을 넘겨 받은 유한양행은 초기에 상당히 고전했다는 것.

지금은 시중에 깔린 제품이 거의 소진됐지만, UCB제약이 해당 제품을 시중에 상당수 깔아 놓은 상태에서 코마케팅이 이뤄졌기 때문에, 제품을 넘겨 받은 유한양행이 초기에 상당히 고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노바티스로부터 코막힘 완화제 ‘오트리빈’을 넘겨 받은 동화약품도 같은 예로 분류되고 있다.

노바티스가 동화약품에 제품을 넘기기 전 쥴릭을 통해 상당량을 깔아 놓았다는 것.

이 제품은 현재도 많은 도매상들이 쥴릭이 판매한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는 커마케팅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모든 제약사와 도매상들에 매출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고 이 일환으로 제약사들이 일반약 코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무조건 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괜히 담당자들만 괴롭게 될 수 있다”며 “매출을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하는 제휴지만 일반약 코마케팅도 따질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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