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 개발 위해 산학연 뭉쳤다
천연물 전 세계적 화두 부상, 강점 이용해 전략적 테마 발굴 시급
입력 2011.08.29 07:25 수정 2011.08.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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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천연물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구회가 출범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을 저해하고 있는 각종 병목현상에 대한 산학연 공동대처를 위해,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천연물의약품연구회’(Korea Herbal Medicine Association)를 조합 산하에 설립한다.

연구회는 오는 9월 23일 오후 1시 한국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 관련 제약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련단체 및 관련기관 관계자 300명을 초청, 연구회출범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산성 위기에 직면해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며 중장기적으로 시장독점력을 보유할 수 있는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허가당국의 안전성규제 강화로 연구개발 생산성이 점차 저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2010년 10월 나고야 의정서 채택으로 향후 생물자원 주권 강화를 위한 국가 간 경쟁 본격화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적 테마 발굴도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제약산업도 마찬가지. 정부의 지속되는 약가인하정책, 한미, 한EU FTA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때문에 보유자원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열세한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독창성 차별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독점 가능성을 겸비한 연구개발테마 및 저비용 고효율의 연구개발 접근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천연물의약품이 이 같은 조건을 만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는 유망 분야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천연물의약품시장은 선진국도 시장 진입 초기단계로, 한국은 전통의약과 관련도가 높기 때문에 풍부한 한의학 데이터베이스의 과학적 체계적 접근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을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조합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의 약 70%가 한약재 등 식물자원에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의약계에서 천연물 관련 연구는 하나의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 활동 강화를 통한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라 산학연 각계 전문가의 뜻을 모아 연구회를 설립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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