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계약 종료 제약, 리베이트 새 고민 시작
일부 의사들 처방 계약 끝나고 요구,'진퇴양난'
입력 2011.07.18 08:29 수정 2011.07.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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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조사가 간단없이 이어지며 제약사들이 공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제약사들이 의사들의 움직임에 바싹 긴장하고 있다.

긴장감은 정부의 리베이트 척결 작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처방을 빌미로 요구를 할 시점이 됐다는 판단을 바탕에 깔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공정경쟁규약 및 쌍벌제를 앞두고 제약사와 의사 간 이뤄졌던 1년치 또는 1년 6개월치 거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의사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실제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약(?)이 종료됐거나 종료 시점을 앞둔 일부 의사들이 재계약(?)과 관련한 요구를 하고 있어, 1년을 따뜻히 보낸 일부 제약사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요구를 받아들이면 리베이트에 연루돼야 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처방을 장담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것.

리베이트는 안된다는 방침을 정했더라도 의사들이 계약만료 거론이 의미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게 고민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년치 선입금 계약이 끝났으니까 달라고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일부  제약사들이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리베이트 문제가 제약사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리베이트 중단 분위기를 이용해 치고 나간 제약사들을 차치하고,일정 부분에서는  근절 의지를 가진 제약사의 의지가 통하지 않는 구조로 시장이 짜여 졌다는 진단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의사들의 인식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의사들이 변하는 것인데 지금도 달라고 한다. 약을 많이 먹는 것이 국민에게 좋은 것도 아니고 건강보험재정에도 안좋다. 제약사 구조조정 목적도 있지만  리베이트를 없애려면 지금 쓰는 약의 처방구조를 바꿀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투명한 시장 확립이든, 한미FTA든 정부의 리베이트 척결 작업은 지속돼야 하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다른 인사는 “ 일본도 홍역을 앓았는데 차이점은 정부에서 제약사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신약개발 능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고 손을 댄 반면 우리나라는 이렇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은 의사들이 지금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차이점은 있지만 없어질 때까지는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리베이트도 제약사 생존의 상당 부분을 의사들이 갖고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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