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유통 손 잡을까, 전담부서 만들까 '고민되네'
도매, 약국외 판매 관망 속 대비책 모색
입력 2011.05.02 07:10 수정 2011.05.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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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OTC종합도매업소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일부 일반약에 국한되지만, 이들 제품들은 도매업소에서 판매량이 많은 품목들로, 일반유통으로 빠져 나갈 경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며 더 많은 제품이 빠져 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약국외 판매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지금도 일반유통 쪽에서 밴드 등 위생재료는 루트 세일을 하고 다니는데 약국외 판매 의약품을 싣고 다니다 현장에서 필요한 수량 만큼 세금계산서를 끊어줄 수 있다.그만큼 도매업소에도 영향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약사들이 대단히 불리한 조건이 아니라면 일반유통 업체들과 거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의약품 도매상들에게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약국외 판매가 기정사실 쪽으로 흐르며 해당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도 내부적으로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물약을 갖고 있는 제약사 영업사원 경우, 한 제품에 대한 대리점(루트세일)만 주면 직장을 다니는 것 보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사와 영업사원들도 일반유통에 관심이 많다는 것.

약국외 판매가 장기적으로 의약품 도매상에게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당장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비책 마련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소들의 움직임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약국외 판매 의약품 전담 도매를 설립하거나, 전담 부서를 만드는 쪽에서 형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약국외 판매가 되면 일반유통에 빼앗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 어떻게 할지 관망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새로 설립하거나 부서를 만드는 것이 부담이 되는 데 기존 도매에서 차량 1대와 인력 1명 정도를 투입하면 한 개 구 정도는 맡을 수 있지 않느냐는 쪽에서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움직임은 일반유통과 손을 잡는 쪽에서 나타나고 있다.

웬만한 규모가 아니면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기존 유통 회사와 계약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간다는 것. 

유통가 다른 관계자는 “ 새로 설립하거나 부서를 만드는 것은 부담도 있지만 일반유통과 경쟁할 수 없다”며 “의약품유통을 하는 유통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일반유통 쪽에도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통가에서는 약국외 판매 논의와 별도로 의약품재분류가 건강보험재정도 안정화시키고 약국도 사는 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큐란 시메티딘 등을 포함해 오래동안 사용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약들이 일반약으로 재분류되는 것이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더 빠른 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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