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중소도매 생존 움직임은 순수하지 않나?
입력 2011.04.28 08:47 수정 2011.04.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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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대형 도매업소 간, 대형도매와 중소형 도매업소 간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도매업소들이 생존권 확보에 적극 나서며 분위기가 쌀쌀하다.

중소형 도매업소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된 이후, 대형도매와 중소형 도매업소 간 상생 움직임이 일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대형 도매 일각에서도 ‘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왔고, 중소형 도매업소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다.

하지만 도매업계 내부 문제로, '선의'의 움직임들이 완성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 상황에서 중소형 도매업소들의 움직임을 선거와 연결시키는 얘기들이 일각에서 표출되며, 오히려 더 심화되는 분위기다.

중소형 도매업소들의 움직임이 내년 2월 치러질 도협 회장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일부의 시각이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들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순수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중소형 도매업소들의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다른 사안과 결부시킬 일이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움직임이 창고면적 80평 이후 나왔고, 이후 복지부 합동조사단의 ‘도매-약국’ 리베이트 조사가 시작되며 강하게 표출됐기 때문이다.

어렵게 짜여지는 환경에서 생존권 확보를 위해 나선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존에 대한 걱정들이 태산인데 모임을 통해서라도 의논하고 돌파구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이것을 다른 쪽으로 보는 것이 더 이상하고 순수하지 않은 것 아닌가”고 말했다.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오히려 마찰과 갈등만 더 심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일각에서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 도매업계 내부가 복잡한 상황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 도매상들의 모임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다른 관계자는 “도매업계 내부 상황도 그렇고 시기적으로도 오해를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업을 접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도움을 받고 싶고 기대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당장 생존권이 걸렸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중소형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생존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 더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소도매상들을 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제도권 내에서는 활발히 논의하며 더 강하게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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