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전문 병원 도매 리베이트 비상
경찰, 지난해 올해 연이어 조사
입력 2011.04.25 05:00 수정 2011.04.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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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 이뤄지며 도매상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4월 혈액투석실을 주로 운영하는 새생명의료재단이 6개 제약사로부터 5년 간 32회에 걸쳐 총 26억2,000만원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및 환자유인 행위(본인부담금 면제 조건)를 한 사실을  적발, 관련자가 지난해 4월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따라 제약사는 리베이트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고, 거래 도매업체는 상당한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비상이 걸린 이유는 혈액투석 관련 제품 전문 도매상이 연이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

당장 투석액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부산 K도매가 지난 4월 초 부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4월 21일에도  제보를 통해 부산지역의 혈액투석 전문병원인 K병원이 무자격자 고용 조제행위, 알바의사 고용 등 허위청구로 입건됐다.

K병원은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200병상 규모로, 부산 모 업체가 주력 도매이고, 다수의 제약사와 도매상이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병원의 20억에 가까운 허위청구에 대해 환수 조취가 내려지면 제약 도매상이 또 피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 도매 경우 이 병원에 혈액 투석액을 전문으로 납품하는 도매는 아니지만, 경찰이 병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례를 볼 때 지난해 새생명재단의 조사 이후 리베이트와 불법 허위청구 조사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계속적으로 투석전문병원을 조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혈액투석과 관련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도매상들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

다른 관계자는 "혈액투석제를 전문 취급하는 병원과 도매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은데 한 지역으로 끝나지 않고 확대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며 "타 지역과 사례를 공유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허위청구와 관련해 다른 병원도 조사 중으로, 관련 도매상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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