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리덕틸’ 반품정책, 유통 개국가 발끈
‘성의 없다’ ‘우월적 지위 정책이다’ 목소리 비등
입력 2010.10.21 10:44 수정 2010.10.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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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지 결정이 내려진 비만치료제 ‘리덕틸’에 대한 한국애보트의 반품 정책에 대해 유통가와 개국가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대한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음에도 한국애보트가 성의 없이 우월적 지위에서 반품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 한국애보트는 최근 도매상과 약국에 보낸 반품 가이드라인에서 약국용과 환자용을 분리하고, 환자용 경우 환자의 계좌번호를 통해 송금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유효기간이 경과한 제품은 반품을 받지 않는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이러한 행동은 도매상과 약국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유력 제약사로서 할 행동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한국애보트는 그 동안에도 반품 교환을 해주지 않았는데 리덕틸은 더 심하다. 약국에서 환자 계좌번호를 어떻게 따냐, 국내 제약사들은 낱알까지 반품을 받아 주는데 한국애보트는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반품 가이드라인도 팩스로만 보내고 설명도 없다."며 " 반품을 적게 받기 위해서 이런 정책을 세운 것 같은데 잘못한  제약사가 할 행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약국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약사는 “반품을 한 루트로 해야지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약사들은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강하게 나서야 한다”고 질타했다.

다른 약사는 “언제 정산될지도 모르고 환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힘들다. 또 환자가 한 번 서류를 작성하고 애보트가 처리해 줄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데 이 기간 중 문의가 오면 골치 아프다. 환자들에게 나간 가격이 있는데 그 가격 밑으로 정산될 경우에도  문제가 생긴다. 다 약국에 부담을 주는 문제들이다”며 “이 문제는 그대로 넘어 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개국가와 유통가에서는 국내 제약사들 문제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국적제약사에게는 가만히 있는 행동을 더 이상 보이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애보트는 "기본적으로 식약청과 약사회의 시부트라민 반품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반품 관련 불편을 겪으실 관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낱알 반품을 받고 있으며, 환자 구입가 즉, 약국 판매 실거래가로 환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 환자 반품에 대해 약국에서 환자에 환불(선지급)이 어려우신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회사에서 환자 계좌번호로도 직접 환불 해 드리는 것"이라며 " 환불은 11월 내로 마무리할 계획으로, 자진 회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수신자부담전화를 운영해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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