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그들만의 월드컵 마케팅 '휴~'
의약품 특성에 홍보 효과 얻기 어려워… 일부 제약사서 광고 등 진행
입력 2010.06.22 06:10 수정 2010.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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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마케팅도 활발한 모습이다. 실제 월드컵 특수를 노리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은 전 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유독 제약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는 제약업계의 특수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의 특수성 때문에 광고를 하거나 이벤트를 하기에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업계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물량을 투입해야 하는 마케팅을 하기에는 최근의 제약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쌍벌죄,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기등재약 목록정비 등 정부의 리베이트 척결 및 약가 인하 청책이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대규모 월드컵 마케팅은 사치일 뿐이라는 것.

한 제약사 관계자는 "월드컵 마케팅으로 효과를 얻기에 의약품 시장은 여러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마케팅을 최소화 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제약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이 크게 눈에 띄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월드컵 분위기를 내기 위한 노력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제약사들이 음료나 일반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한 월드컵 관련 광고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다만 제약업계 중 유일한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삼일제약을 제외한 타 업체의 경우 '월드컵'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없어 월드컵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는 단어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광동제약은 가수 '유이'를 내세운 '비타500' TV CF를 방영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띄웠다.

또 경남제약은 '레모나' TV CF에서 '밤새 응원하는 힘 그리고 레모나'라는 슬로건을 삽입하며 월드컵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외제약은 지난 16일부터 월드컵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창포엔 대한민국 16강 기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약품도 지난 17일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는 주민들에게 '버물리', '모기스탑' 등의 제품을 홍보하는 게릴라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날 게릴라 마케팅은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과 지역민과 하나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제품 홍보와 함께 가정 상비약의 중요성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 

한국콜마는 쇼핑몰을 통해 태극 전사 16강 진출 응원하기, 예상 결과 맞추기 등 '붉은그대, 붉은열정 Festival!'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직접적인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해 공식 후원사로서의 권리를 누리며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후원사로서 명칭사용권, A보드 광고권, 공식마크사용권, 경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 권리 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 상승 및 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를 크게 누리기 힘든 여건이지만 최소한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함께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규모 마케팅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대기업들에 비해 제약업계는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그들만의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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