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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 및 제약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마무리되고, 조사결과에 따라 벌금이 부과되며 제약사 및 도매업계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제약사 및 조사를 받은 도매상이나 조사과정에서 연루된 도매상들에게 이전보다 높은 과징금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모 제약사 경우 300억원 가까운 벌금이 부과됐고, 다른 제약사들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3,4년 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 제약사에 대한 세무조사로는 이례적으로 영업사원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만만치 않은 액수가 부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상은 더욱 혼란스럽다.
14개 도매상에 대한 세무조사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 도매상이 100여 개가 넘는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회자됐기 때문이다.
‘어느 도매상은 예상보다 잘 받았다고 한다’ 등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상상 이상의 벌금이 부과돼 회사가 치명타를 입었다’는 목소리도 다수 나오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개별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에는 파악할 수 없지만, 일부 도매상은 벌금 액수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제약사들은 도매상들의 규모 및 벌금 액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조사를 받은 자체도 부담인 상황에서 벌금 액수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제약사들로부터 견제를 받게 된다.”며 “대부분 잘 넘어갔다고 하는데 사실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며 도매업계 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사가 진행중일 당시 ‘10억 이상이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방법이 없다’는 얘기들이 나올 정도로 우려됐던 사안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겪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는 것.
이를 계기로 '무자료거래' 등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될 수 있는 요인들을 근절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 도매업계 내에서 '무자료 거래는 망할 각오를 하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쩍 는 것도 이 같은 인식에 기인한다.
어렵게 올린 의약품유통산업에서의 위상과 매출을 정도에 맞지 않는, 불투명한 경영으로 날려 버리는 상황을 연출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도매상들을 만나 보면 내부적으로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다. 문제는 너무 많이 왔고 너무 커졌다는 것인데, 제약사들이 매출을 바라보는 시각과 업계에서의 입지 등을 볼 때 힘들겠지만 하지 않으면 무너진다. 지금이라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손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리의 중요성도 떠오르고 있다.
세무조사는 개별 도매상 자체의 영업 시스템 및 경영 전반에 걸친 문제에 기인한 면이 크지만, 직원들에 대한 관리도 이에 못지 않게 도매상 경영에 중요하다는 것.
실제 업계에서는 겉으로 말은 못하고 있지만 직원들 문제로 소송에 걸려 있는 회사들이 꽤 있고, 직원들로부터 간헐적으로 터지는 심심치 않게 터지는 횡령 등 사건은 불합리한 경영 및 영업 시스템과 함께 관리부재이 기인한 면이 크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 인사는 “시스템 경쟁이나 관리로 나가야 한다. 영업이나 모든 부분에 대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룰이 정도가 아니면 문제가 생긴다.”며 “ 외형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편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쪽에 맞춰져야 한다.제약사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직판제를 하는 도매상이든, 소사장제를 하는 도매상이든 영업직원 담보를 설정해 놓은 것도 이 같은 맥락.
또 다른 인사는 ”이전보다 매출도 커지고 외상액수도 커져 담보에 대해 철저히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매상들이 관리 쪽에서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당장은 담보를 통한 직원들 관리로 손실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대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데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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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및 조사를 받은 도매상이나 조사과정에서 연루된 도매상들에게 이전보다 높은 과징금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모 제약사 경우 300억원 가까운 벌금이 부과됐고, 다른 제약사들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3,4년 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 제약사에 대한 세무조사로는 이례적으로 영업사원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만만치 않은 액수가 부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상은 더욱 혼란스럽다.
14개 도매상에 대한 세무조사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 도매상이 100여 개가 넘는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회자됐기 때문이다.
‘어느 도매상은 예상보다 잘 받았다고 한다’ 등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상상 이상의 벌금이 부과돼 회사가 치명타를 입었다’는 목소리도 다수 나오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개별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에는 파악할 수 없지만, 일부 도매상은 벌금 액수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제약사들은 도매상들의 규모 및 벌금 액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조사를 받은 자체도 부담인 상황에서 벌금 액수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제약사들로부터 견제를 받게 된다.”며 “대부분 잘 넘어갔다고 하는데 사실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며 도매업계 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사가 진행중일 당시 ‘10억 이상이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방법이 없다’는 얘기들이 나올 정도로 우려됐던 사안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겪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는 것.
이를 계기로 '무자료거래' 등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될 수 있는 요인들을 근절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 도매업계 내에서 '무자료 거래는 망할 각오를 하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쩍 는 것도 이 같은 인식에 기인한다.
어렵게 올린 의약품유통산업에서의 위상과 매출을 정도에 맞지 않는, 불투명한 경영으로 날려 버리는 상황을 연출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도매상들을 만나 보면 내부적으로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다. 문제는 너무 많이 왔고 너무 커졌다는 것인데, 제약사들이 매출을 바라보는 시각과 업계에서의 입지 등을 볼 때 힘들겠지만 하지 않으면 무너진다. 지금이라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손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리의 중요성도 떠오르고 있다.
세무조사는 개별 도매상 자체의 영업 시스템 및 경영 전반에 걸친 문제에 기인한 면이 크지만, 직원들에 대한 관리도 이에 못지 않게 도매상 경영에 중요하다는 것.
실제 업계에서는 겉으로 말은 못하고 있지만 직원들 문제로 소송에 걸려 있는 회사들이 꽤 있고, 직원들로부터 간헐적으로 터지는 심심치 않게 터지는 횡령 등 사건은 불합리한 경영 및 영업 시스템과 함께 관리부재이 기인한 면이 크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 인사는 “시스템 경쟁이나 관리로 나가야 한다. 영업이나 모든 부분에 대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룰이 정도가 아니면 문제가 생긴다.”며 “ 외형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편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쪽에 맞춰져야 한다.제약사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직판제를 하는 도매상이든, 소사장제를 하는 도매상이든 영업직원 담보를 설정해 놓은 것도 이 같은 맥락.
또 다른 인사는 ”이전보다 매출도 커지고 외상액수도 커져 담보에 대해 철저히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매상들이 관리 쪽에서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당장은 담보를 통한 직원들 관리로 손실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대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데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