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0% 날아가면 연구개발 엄두도 못내'
제약사 R&D 10% 분위기 속 저가인센티브만으로 10% 매출 감소-'찬물'
입력 2009.11.30 07:50 수정 2009.12.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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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이 없으면 미래는 없다’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로 제약계가 강한 압박감을 느끼는 가운데, 정부가 연구개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5개 약가인하 기전에 따른 매출 감소분(5,256억원),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1조800억원), 의료계의 약제비 절감노력(4천억, 이상 제약협회 분석) 등 정부가 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전체 제약산업 시장의 10% 이상의 매출이 빠져 나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가구매인센티브 만으로 매출액의 10%, 특히 국제 경쟁력에 근접한 상위 제약사들로부터 수백억원 씩의 매출이 빠져 나갈 경우, 연구개발은 꿈도 못 꾸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처방량이 많기 때문에 중소제약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매출 감소분이 많다는 분석) 

업계 한 인사는 “ 제약협회 분석대로라면 전체 시장의 10%가 넘는 돈이 제약사로부터 빠져 나가게 된다. 상위 50,60개 제약사의 매출이 전체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할 때 그나마 국제 경쟁력에 근접한 제약사들의 성장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상위 제약사들은 대부분 매출액의 6,7%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는 상황으로, 연구개발비를 증가시키며 국제경쟁력 확보에 나서려는 분위기에서 현재 투입중인 연구개발비 이상의 자금이  약가인하로 빠져 나가면 더 이상의 연구개발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 제약계에서는 리베이트와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계속적으로 연관돼 나오며 매출액의 10% 정도는 연구개발비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구매인센티브 등은 이 같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이라는 것.

다른 인사는 “ 지금이 6,7% 대인데 10%로 갈 경우 제약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정부에서 연구개발비를 늘리면 약가인하에서 유리하게 한다는 얘기들도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수시장 한계와 글로벌 시대에 신약 개량신약 등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크게 바뀌고 이쪽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을 가로막는 정책은 조심스럽게 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인사는 “연구개발 투자가 10%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매출액의 10%가 약가인하로 없어지게 되면 어떻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정부의 말대로 수출기업으로 갈 것인가.약가인하도 알맞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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