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 전문약 매출 '뚝', 여기저기서 '악소리'
리베이트 뒤진 상태에서 영업 마케팅력도 달려
입력 2009.07.31 06:45 수정 2009.07.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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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들의 고민이 쌓여가고 있다.

8월 1일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로 영업 마케팅에서의 입지가 크게 줄여들며 전문약 매출이 정체 내지는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있는 상위 제약사들이야 그간 리베이트를 통해서든, 영업 마케팅력을 통해서든 유력 품목들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데다, 유명세로 버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모든 것이 달리는 중소제약사들은 그나마 제공하던, 상대적으로 적은 리베이트 제공도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리베이트 약가인하 법이 처음 나온 이후  상당수 중소제약사들의  전문약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병의원 영업 강화에 나선 모 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약을 육성한다는 의지를 갖고 병의원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지금은 리베이트가 아니더라도 섣불리 움직이기가 힘든 상태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며 " 전문약 강화 방침을 일단 접은 상태로 회사에서도 아직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다른  중소도매상 관계자는 "영업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보니 전문약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소제약사들이 특별한 방법을 마련하지 않고,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의외로 구조조정이 빨리 올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리베이트에서도 상위 유력 제약사들에게 액수에서 밀리며 경쟁력을 상실해 온 상태에서, 리베이트를 커버할 영업 마케팅 인력과 비용 등에서도 밀릴수 밖에 없어 전문약은 사실상 키우기가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대형 상위 도매상들이야 이미 리베이트로 자리를 굳혀놓았다. 리베이트 법이 발효되면 의사들도 받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일정기간은 현재의 처방이 유지되는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처방을 따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특별한 방법은 없다는 게 고민이다. 그나마 전문약으로 버텨온 중소제약사들은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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