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패권...미중 전방위 '전격전' 양상
입력 2021.02.24 11:50 수정 2021.02.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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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 접촉빈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스, 메르스 등 과거 전염병 사례와는 달리 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첫 발견된 중국 우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모호한 가운데 중국은 중화주의를 내세워 글로벌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간주하고 인권, 지식재산권, 국제 지배구조 등에 대한 중국의 공격에 맞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미국 싱크탱크 기관인 피터슨 경제연구소(PIIE)와 헤리티지 재단의 분석을 토대로 'COVID-19의 심각성 &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국의 대응' 제목의 정례 통상정보를 최근 발간했다.  

월드이코노믹포럼(WEC)과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의하면 2002년 11월 첫 발견된 사스(SARS-CoV)는 이듬해인 2003년까지 지속되면서 약 770명이 사망했다.  2015년 첫 발견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메르스(MERS-CoV)는 약 850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2019년 말에 첫 발견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누적 사망자수는 약 2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부 보고에 따르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원인인 SARS-CoV-2(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현대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공중보건 인프라 구축 및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와 협력에 분주한 상황이다.

사스와 메르스는 2019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동일한 병원체인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인류의 지속적인 도전 과제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알려진 병원체가 면역기능을 파괴하면서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HIV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체액으로 전염되기에 호흡기로 감염 되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점으로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AIDS 모두 동물원성(zoonotic) 감염병이다.  동물 고유 서식지에 대한 인간의 침입과 잠식이 증가하면서 바이러스 학자들은 동물원성 바이러스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물과의 접촉빈도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과거 전염병 사례와는 달리 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하는 중이다.

코로나19의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까지 어떤 동물의 종(種)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생성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 예상과는 달리 코로나19 돌연변이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이전에 알려진 변이보다 훨씬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임상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첫 발견된 중국 우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모호한 가운데 중국은 중화주의를 내세워 글로벌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 기술, 교육, 정치, 문화 등의 분야에 대한 전략을 재정비하면서 미국 및 주변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자국의 강력한 하드파워(hard power)을 이용하여 홍콩, 대만, 남중국해 등에 군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소프트파워(soft power) 수단으로 공산당의 산하기관인 통일전선부(UFWD)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치인, 언론인, 교육기관 등에 접근하면서 권위주의적 사상 전파 및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경주하고 있다.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은 중국이 세계 강대국인 미국을 대체하기 위해 패권적이고 불법적인 전략을 이용해 ‘경제 전격전(blitzkrieg)’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국민의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며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상무부는 지난 12월 중국의 반도체와 드론 제조 업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현재 300여개의 중국 기업들이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상황이다.

지부 보고는 "중국 공산당은 미국의 대부분 주가 외국으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허가하는 연방주의 체제를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그들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중국을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간주하고 인권, 지재권, 국제 지배구조 등에 대한 중국의 공격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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