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대 출신 의사들, 정작 지역에 없다"
지역 소재 의대 졸업 의사 52% 수도권에서 활동 중
입력 2020.09.30 22:01 수정 2020.10.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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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대 졸업 의사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1974~2020년 의대 졸업자의 근무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4월 기준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2만7,190명 중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52.3%인 1만4,225명이나 되는 반면, 해당 소재지(시도단위)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24%인 6,5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4만3,239명 중 소재지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83.1%인 3만5,937명이나 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16.9%인 7,3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 의대 졸업 의사 중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율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강원도로 강원도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한 의사(7,348명) 중 68.3%(5,018명)가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중 강원도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14.6%인 1,0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역시에서도 울산의 경우는 울산소재 의대를 졸업한 의사 중 67.1%(581명)이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반면, 울산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8.5%(7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수도권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 뿐 아니라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도 그 지역보다는 수도권으로 많이 집중되고 있어 지역에 의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의 시행이 절실하지만, 의대정원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로 인해 한발도 못 나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 빨리 지역의사제를 비롯한 여러 보건의료정책들을 시급히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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