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아직 유보적'
임상시험 결과 집계·분석 끝나야 확답가능…유사시 신속사용 위해 노력할것
입력 2020.04.30 15:33 수정 2020.05.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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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국내외 임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직까지는 국내 긴급사용 등 확실한 조치를 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질의에서는 서면(문자) 질의를 통해 '렘데시비르의 치료효과가 미국에서 긍정적으로 나오는데, 우리나라도 필요하면 긴급사용승인 조치를 내릴 수 있는지', '국내 진행중인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현황은 어떤지' 물었다.

이에 대해 권준욱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의 경우는 크게 2건이 진행되고 있다"며 "먼저, 제조사와 의료기관이 협력을 해서 지금 중증의 환자와 중등도의 환자를 각각 대상으로 해서 국내의 3개 의료기관, 서울의료원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등에서 중증환자 75명 그리고 중증보다는 조금 증상은 가볍지만 중등도 환자 120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중증환자에 대한 결과는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제조사 이외에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와 NIH가 주도하고 세계 각국의 협력기관 약 한 67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라별로는 한 10개국이 참여해 약 67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참여대상은 약 1천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병원이 미국 NIH와 협력해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20여 명 정도가 등록돼 임상시험을 진행중인데, 5월 중순경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정부당국은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아직은 전체적인 임상시험의 결과가 다 집계가 되거나 분석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유보적으로 말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지만, 일단 중앙방역대책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해서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분석하고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외신을 통해서도 그렇고 일부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 세계 연구의 전체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렘데시비르의 임상적 효능·효과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유사시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치료제가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고, 더 나아가서 국내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에서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아마 국제공조라든지 세계보건기구의 역할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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