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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하버드대 저널에 따르면 리더십은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을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한다.
오케스트라에는 두 종류의 리더가 있는데, 단원들을 이끄는 지휘자와 사무국을 이끄는 대표이다. 지휘자와 대표가 함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갈 때 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 할 수 있다.
지휘자의 존재는 친숙한 반면 대부분은 오케스트라 이면의 사무국, 특히 경영자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이면에서도 유독 리더십이 빛을 발한 케이스가 있다. 바로 ...
2021-04-09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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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1952년, 런던에서는 바그너의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녹음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이 처음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는 역사적인 현장이었지요. 이에 걸맞게 당시 음반사(EMI)는 최고의 캐스팅을 이루어냈습니다. 지휘에는 거장 푸르트뱅글러, 트리스탄과 이졸데 역에는 각각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었던, 주트하우스와 플라그스타가 기용되었습니다. 녹음 프로듀서는 EMI를 대표했던 프로듀서, 레그가 맡았지요.
그런데, 녹음 과정에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당시 57세로, 빛나는 커리어의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었던 ...
2021-04-02 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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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비현실의 놀라운 현실화, 오컬트 뮤지컬 ‘검은 사제들’
인간의 삶에서 과학과 이성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사유하는 인간은 과학을 발전시켜 좀처럼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문제를 풀어냈고, 또 생활 수준을 한층 높여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만으론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도 있다. 예컨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근본적인 탄생이나 신을 향한 믿음으로 통하는 종교적 신념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 등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여전히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때때로 전해진 놀라운...
2021-03-26 1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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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현정의 컬쳐 포커스
“약사불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인간의 희망은 고통 없이 사는 것!!”
아프면 달려가게 되는 곳이 바로 약국이다. 자주 찾는 단골약국에서는 환자의 얼굴만 봐도 먹어야하는 약을 쉬이 건네준다. 빨간 색 ‘약’이란 글자와 십자모양의 결합만 봐도 금세 열이 떨어지고 아픈 속내가 낫는 느낌, 이것이 바로 약국이 가진 치유의 힘이다.
유럽여행 중 만나는 약국의 상징 기호엔 반드시 뱀이 등장한다. 그리스 로마신화 속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와 그의 딸 휘게이아(Hygieia)의 도상 속에서 또아리를 틀며 어...
2021-03-19 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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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Prologue !
‘팬텀싱어’를 통해 세상에 나온 ‘라비던스’에는, 이전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팀에서 찾아볼 수 없던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소리꾼 고영열. 소리의 질감부터 다른데, 뮤지컬이나 서양 성악을 하는 이들과 4중창을 하면 과연 어울릴까? 첫 경연을 사랑가 한 대목으로 시작한 그는, 그 이후로 국악은 꼭꼭 묻어둔다. 그리고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곡을 찾아 자신만의 색으로 바꾸며 승승장구한다. 소리꾼 고영열이 속한 팀 ‘라비던스’는 마침내 다다른 결승전에서 남도 민요 ‘흥타령’을 부른다. 그리고 올해 초 시작한 팬텀싱...
2021-03-19 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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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브로드웨이의 전설과도 같은 뮤지컬이자 믿고 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Wicked)’가 드디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지난 2월 17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무사히 본공연 개막을 알린 ‘위키드’는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2016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돌아온 공연이라, 재연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린 관객들이 유독 많았다. 또 다가오는 5월엔 부산 초연까지 앞두고 있어 더욱더 관심을 끌었다.&nb...
2021-03-12 1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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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코로나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공연예술까지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가 열린 지금. 단시간에 이루어진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잘 녹아든 것은 기업들의 발빠른 대처가 톡톡히 한몫을 했다. 기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예술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은 사례와 그 성공에 있다. 예술은 우리 삶의 균형을 맞추고 윤택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힘을 발한다. 백조의 우아한 유영이 물속에서 격한 발길질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처럼.
예술은 스스로 존립해 갈 수 있는가?
K-p...
2021-03-12 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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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다음 달, 팬데믹으로 인한 영화계 불황으로 예년보다 두 달 늦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작년 ‘기생충’(봉준호, 2019)이 주요 부문을 휩쓴 것은 기본적으로 작품의 우수성 때문이겠으나 그 동안 백인, 남성, 미국 중심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시상식 주최측이 변화를 선언한 하나의 사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올해의 선택이 더 중요해졌다.
할리우드의 여성 차별에 대해 통계적으로 접근한 다큐멘터리, ‘우먼 인 할리우드’(톰 도나휴, 2018)에 따르면, 1949년부터 ...
2021-03-05 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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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우리나라 언론지상에서는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말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그리고 이번 칼럼에서 소개하려고 준비한 ‘캣츠’를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된 표현이다. 180여년의 역사에 등장한 뮤지컬 작품 중 이들에게만 위대한 타이틀이 주어질 리 없기 때문이다. 사실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문구는 영어를 오역한 것이다. 1980~90년대 영미권에서는 전대미문의 흥행을 기록한 메가 히트 뮤지컬 네 편이 세간에 화제가 됐는데, 그래서 이들을 가리켜 ‘Big 4’라고 불...
2021-03-05 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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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놀라지 마세요. 굴드 씨는 여기에 있으니까요.”
1962년 4월 6일 카네기홀,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에서는 굴드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연주 취소가 잦은 것으로 유명했던 굴드 없이, 홀로 무대에 등장한 번스타인은 청중들을 안심시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발언의 요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곧 연주될 브람스의 협주곡은 정통적이지 않은 연주가 될 것인 데, 내가 굴드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굴드의 음악관을 존중하므...
2021-02-26 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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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참신한 레퍼토리가 목마른 클래식
[클래시그널] 지난해 8월 BTS의 첫번째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아미(Army)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이 애타게 신곡발표를 기다려왔다는 방증일 것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BTS 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유튜브에 공개된 노래 '다이너마이트 '의 뮤직 비디오>
사실 장르의 속성이나 시장규모면에서 팝시장...
2021-02-26 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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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현정의 컬쳐 포커스
“다양한 인프라와 문화수출로 K-ART 플랫폼이 돼야한다”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김용락)은 2월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POP, K-Food 넘어 K-Life의 시대가 열렸다!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 성료”라는 글을 발표했다. ‘모꼬지 대한민국’은 케이팝(K-POP) 등 한류 콘텐츠를 매개로 국가 간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와 우수 소비재를 알릴 목적으로 계획된 사업이다. 156개국, 200만 명이 방문하는 한국 생활문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한류팬들에게 한식, 미용, 의복, 놀이, 건강 등 한...
2021-02-19 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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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Prologue!
꼭 공연장에서 봐야 하는 공연이 있다. 연주자들이 눈빛을 주고받으며 빚어내는 조화, 신들린 듯 움직이는 손가락과 가만가만 움직이는 발장단, 들숨과 날숨 사이의 긴장감 같은 것이 주는 감동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레퍼토리들이 있다. 전통 기악곡 중에는 정악의 ‘영산회상’, 민속악의 ‘산조’가 그러하다.
비대면 시대의 종말이 목전에 다가온 지금, 다시 열린 공연장에서는 이 두 곡을 꼭 만나보시라 권하고 싶다. 오랜 세월 자연 음향을 추구하며 발전한 우리 전통 악기의 고졸하고도 정갈한 멋을 느끼며, 평화로운 휴식을 ...
2021-02-19 1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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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코로나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요즘, 우리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점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의, 학습 이제는 공연까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 중 하나이다. 덕분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로 소파에서 편안히 공연을 접하고 있다는 것은 예기치 않게 누리는 작은 사치이다. 플랫폼의 변화로 좁혀진 거리감은 상대적으로 공연 문화가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이에 세계 공연 단체들은 앞다투어 온라인 관객 확보를 ...
2021-02-09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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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멜로디는 정말 귀에 익숙한데 무슨 영화의 OST인지, 아니 영화음악인지 아닌지조차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곡이 있다. 고전 영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문 리버’도 그런 노래 중 하나일 것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이하, ‘티파니’)’(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 1961)은 트루먼 카포티 원작,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오드리 햅번 주연 등 크레딧 만으로도 당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세월을 뛰어넘는 유명세에 있어서만큼은 영화 첫 신부터 마지막까지 다양한 편곡으로 연주되는 테마음악에 밀린 것 같다. 여...
2021-02-09 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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