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싱가포르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이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각 문화권의 전통 예술을 존중하는 민족화합정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중국인들이 말레이시아 문화를 배우고 말레이시아인들이 인도 문화를 배우는 ‘문화의 상호교류의 이해’를 적극 장려한다. 이처럼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문화적 배경을 끌어안아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싱가포르만의 저력이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후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그 놀라운 성장의 바탕에는 무엇이...
2021-06-04 10:01 |
![]() |
[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그야말로 매진 행렬의 연속이다. 간혹 장기간 사랑받은 뮤지컬 스테디셀러 작품이 가진 생명력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지만, 적어도 몇몇 작품엔 그와 같은 공식이 절대 통하지 않으리란 확신이 드는 경우가 있다. 그중 ...
2021-06-01 11:34 |
![]() |
[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한국의 많은 이들이 현재 '준며들고' 있다. 준며든다는 표현은 개그맨 '최준'과 '스며들다'의 합성어로 최준에게 빠져든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현재 그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B대면 데이트를 히트시키며 카페사장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짜 이상한데 왜 끝까지 보고 있지?", "부담스러운데 계속 보게 되는 내가 싫다".
베토벤 합창환상곡 공연장면 (출처:싱가포르 심포니...
2021-05-28 09:54 |
![]() |
[문화] 안현정의 컬쳐 포커스
“디지털 소유의 장(場), 메타버스는 현실대체가 가능한가.”
코로나팬데믹으로 기존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현실과 만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2021년 상반기를 달구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미술거래 열풍과 디지털콘텐츠의 다양한 활용 등은 이제 스마트폰과 SNS를 대체할 방안으로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하고 있다. Meta(초월)와 Universe(현실세계)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 용어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을 뜻한다.
현실세계가 아닌 장소에서 자신을 대체한 아바타로 ‘메...
2021-05-21 14:11 |
![]() |
[문화] 국악 Prologue !
단소 vs 생황
우리 음악 중에는 노래에서 비롯된 기악곡들이 다수 있다. 19세기에는 성악곡인 가곡의 반주 음악을 따로 떼어내 기악곡으로 발전시킨 곡들이 생겨났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수룡음水龍吟’이다. 초록이 지천인 여름의 초입, 맑은 물살이 계곡을 따라 고요히 흐르는 산중의 청량함을 절로 떠오르게 하는 곡이다. 수룡음에는 ‘생소병주笙簫倂奏’라는, 다소 생소한 수식어가 붙곤 하는데 이는 생황과 단소의 이중주를 가리킨다. 여기에 양금이나 아쟁을 더하거나 해금, 가야금, 타악 등을 얹어 편곡한 수룡음도 유튜브 등...
2021-05-21 13:54 |
![]() |
[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잔디밭이 가장 신선한 초록빛으로 물드는 5월이다. 요맘때면 가정의 달이라는 문구와 함께 생각나는 영화 포스터가 하나 있다. 푸른 하늘과 알프스를 배경으로 두 팔을 펼친 한 여인의 미소가 그 배경과 분위기를 잘 압축하고 있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로버트 와이즈, 1965)의 포스터다. 약 세 시간에 달하는 이 영화는 1938년 나치에 병합된 오스트리아를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본 트랩’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수녀가 되려고 했던 ‘마리아’(줄리 앤드류스)가 ‘조지 본 트랩’(크리스토퍼 ...
2021-05-14 11:18 |
![]() |
[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Curtain Call)
<사진제공 : EMK>“귀가길 안전히 운전하시거나 날아가세요(Safe Driving or Flying)!”
십여년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위키드’를 보고 극장을 나서며 만났던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홍보문구다. 마녀는 ...
2021-05-14 11:04 |
![]() |
[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들어보았는가. 이 노래는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며 나라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불리곤 한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을 때 연주된 이 곡은 독재와 권위주의에 맞서는 저항가요이기도 하다. 칠레의 시위대도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시위 중 이 곡을 불렀다. 그 밖에 수 많은 예술가들이 민족과 국가가 위기 앞에 희망을 주는 예술 작품을 남겨왔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 저변에는 자신의 뿌리를 알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의지와 그를 뒷받침하는 교육이 있어 왔다. 유대인들에게도 힘든 순간마다 용기와 희망...
2021-05-07 11:19 |
![]() |
[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2019년, 음악계에는 흥미로운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하딩(DanielHarding, 1975- )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Air France)에 조종사로서 입사하였고, 2020/2021 시즌에 지휘에서 잠시 물러나, 조종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는 뉴스였지요. 그가 조종하게 되는 비행기 기종(A320)과 직책(부기장, co-pilot)도, 그리고 비행기 조종과 지휘를 앞으로 계속해서 병행할 것이라는 그의 의지도 전해졌습니다. 2017년 상업 여객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하딩은 어릴 때부터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이 꿈이...
2021-05-07 10:52 |
![]() |
[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클래식 역주행의 아이콘, 고레츠키 교향곡 3번 '슬픈 노래들의 교향곡'
현재 브레이브걸스가 대세다. 그들의 히트곡인 '롤린'은 2017년에 공개되었지만 4년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한 유튜버의 댓글 모음 유튜브 영상으로 해체직전에 그들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한다. 브레이브걸스의 진정성을 알아봐준 군인들의 지지와 더불어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이 영상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롤린은 현재 발매 4년만에 거의 모든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데...
2021-04-30 12:05 |
![]() |
[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사랑과 낭만으로 가득한 파리에도 외로움은 있었다. 물안개가 자욱한 파리 오페라 극장 아래 홀로 지하 묘지에서 살아가는 남자.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하면서도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를 두고 다들 ‘유령’ 또는 ‘팬텀’이라 불렀다. 그런 그가 다시금 삶의 의미를 찾게 된 건 바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거리에서 악보를 팔던 크리스틴이 오페라 극장에 오게 되면서부터였다. 마치 운명처럼, 모든 이야기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라이선스 뮤지컬 ‘팬텀(PHANTOM)’이 돌아왔다. 2015년에 초연됐던 작품은 올해...
2021-04-23 14:45 |
![]() |
[문화] 안현정의 컬쳐 포커스
“현대미술로 둔갑한 달항아리, BTS 음악에 등장한 전통국악”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미 누군가 다 해놓은 것들을 꿰매고 고쳐서 다시 만든다는 것. 한때 드라마와 패션에서 불던 복고(復古) 열풍도 이런 의도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이와 연관된 학술적 언어가 바로 ‘만들어진 전통(Invented tradition)’이다. 이 개념은 1983년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Eric Hobs bawm, 1917~2012)이 주창한 것으로, “전통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실제로는 최근에야 시작된 것이고, 때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
2021-04-23 09:14 |
![]() |
[문화] 국악 Prologue!
봄날의 고궁을 거닐어 본 적이 있으신지. 수백 년을 산 고목에 연초록 새싹이 움트고 노란 봄볕 사이로 꽃잎이 흩날리는 계절이면, 구중궁궐에도 오래 묵은 봄날이 또다시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문헌과 예인들에 의해 전해오는 전통 춤으로 우리는 옛 궁궐의 봄 풍경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궁중에서 추었던 춤, 궁중 무용을 다른 말로 ‘정재(呈才)’라 한다. ‘재주[才]를 드린다[呈]’는 뜻을 담고 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정재는 수십 가지인데, 그중 조선 순조 때 새로 만들어진 정재가 20여 종목이다. 정재 창작의 중...
2021-04-16 09:57 |
![]() |
[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비가 오는 날이면 한 번씩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몇 년 전, ‘라라랜드’(데미언 셔젤, 2016)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유로 많이 회자되었던 작품, ‘쉘부르의 우산’(자크 드미, 1964)이다. 고전의 힘이랄까. 처음 개봉한 지 반 세기가 훨씬 넘은 작품이지만 그 영상미와 음악은 관객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자크 드미 감독은 음악감독인 미셸 르그랑과 함께 이 영화를 모든 대사가 노래로 진행되는 ‘송 스루(song through)’ 방식으로 기획한다. 이는 오페라 공연의 감흥을 극장에서 느낄 수 있게 하...
2021-04-16 09:31 |
![]() |
[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Curtain Call)
21세기 공연가의 화두는 단연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다. 대중적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원작을 가져와 무대적 양식에 맞춰 새롭게 각색해 다시 즐긴다는 의미다.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니까 비슷하지않나 생각하면 엄청난 오해다. 무대적 문법에 맞춰 재구성된 콘텐츠는 이미 알고 있어도 다시 새로운, 심지어 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청출어람 청어람’의 콘텐츠 활용 공식이 무대위 공연세상에서도 흥미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무비컬이나 주크박스 뮤지컬 같은 장르다. 흘러간 왕...
2021-04-09 15:25 |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공급-판매계약 7개국에 프랑스 추가 |
| 2 | [첨생법 날개달다] 차바이오텍 “준비는 끝났다…이제 세계 무대서 승부할 것” |
| 3 | 삼성제약, '알츠하이머 평가 척도 미충족' 젬백스 임상 3상 참여 의사 밝혀 |
| 4 | [약업 분석] HLB그룹 상반기 영업익 -992억원·순익 -2330억원 적자 |
| 5 | 신테카바이오의 'AI바이오 슈퍼컴센터'에 가다 |
| 6 | [첨생법 날개달다] 김선진 대표 “코오롱생명, 유전자치료제로 또 한 번 글로벌 간다" |
| 7 | 올릭스,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임상1상 안전성·내약성 입증 |
| 8 | 건보공단 인건비 6000억 과다지급…종결 사안 재이슈화에 ‘정치 공세’ 비판 |
| 9 | 동물실험 넘어 오가노이드와 디지털로…인체 약동학 예측 전환점 |
| 10 | 네이처셀, 라정찬-정상목 사내이사 선임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