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참을 수 없는 바람의 짜릿함
<영화>바람 피기 좋은 날
입력 2007-01-29 16: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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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어. 들키지 않을 자신!”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여주인공 연희가 당당히 내뱉었던 말이다.

그렇다. 바람을 피는 데는 큰 자신감이 필요하다.

대범하게 굴되, 섬세하게 행동해 최소한 남에게 들키지는 말아야 한다. 특히 배우자에게는.

대담하고 명랑하기로 유명한 유부녀 ‘이슬(김혜수)’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기로 유명한 인물.

하늘이 두 쪽 나도 몸매와 본심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 유부녀 ‘작은새(윤진서)’.

이들은 남성미 넘치고 저돌적인 증권맨 ‘여우두마리(이종혁)’와 개념 없는 ‘대학생(이민기)’을 비밀 애인으로 둔 채 바람을 피기 시작한다. 

몰래 하면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이들의 연애는 금지된 만큼 짜릿하고 알 거 다 아는 선수들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지루한 장마같은 일상에 물고기처럼 퍼덕이는 활력을 찾은, 거침 없는 두 유부녀들.

그러나 두 여자의 설레임과 망설임, 두 남자의 구애작전이 하나의 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순간 예고된 재난은 슬슬 이들 곁으로 걸어오는데….
 
감독 장문일|주연 김혜수·윤진서·이종혁·이민기|개봉 2월 8일
<기사 : 뷰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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