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타이틀 텍스트
<4> 갱년기 장애
갱년기장애 기본처방 '가미소요산'
입력 2007-06-18 17:03 수정 최종수정 2007-08-07 14:4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폐경 전후에 인정되는 부정수소(不定愁訴)를 갱년기증상라고 하며, 이들 증상이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경우를 '갱년기장애'라고 한다.

연령적으로는 45∼55세에 출현하는 일이 많은데, 이 시기는 임신출산가능한 성(性)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시기로 난소의 기능의 쇠퇴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월경이 점차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여성 약20%정도가 갱년기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인으로는 난소기능의 저하, 정지, 환경요인, 기질적 요인이 복합되어 증상이 형성되고 있어, 치료법도 여러 가지로 조합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기능의 정지에 의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이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 및 주변환경을 개선한다. 기질요인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신안정제, 한방투여 등을 조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갱년기장애는 여러 가지 부정수소의 집합이기도 하기 때문에 갱년기장애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초기에 느낀 증상(예를들면 동계, 우울한 기분, 피부가려움 등)으로 해당 과(科)에 몇 년간 통원하는 경우도 많다. 노년기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가벼워지는 일이 많지만 그 사이에 몇 년간을 고생하게 되므로, 삶의 질(QOL)을 높이는 차원에서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서양의학적 치료

주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 및 정신안정제의 투여이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안면홍조), 불면 등의 증상 개선으로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제를 투여하면 자궁경암, 자궁체암, 유방암 등의 여성호르몬이 관여하는 악성종양의 발육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들 암의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여성호르몬보충요법에서는 혈전증, 색전증, 간장애 등의 부작용 및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있다.

·한방치료

갱년기장애는 오래 전부터 한방약에 의한 치료가 널리 행해져 왔다. 한방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갱년기장애에 적합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한방의학에서는 '기(氣)'와 '혈(血)'과 '수(水)'라는 세 개의 요소가 전신을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에 의해 건강이 유지된다고 본다. '기'란 형태는 없지만 작용이 있는 것, 살아가는 활력, 에너지로 생각할 수 있다. '혈'이란 서양의학적인 의미의 혈액과 거의 비슷하다. '수'란 한방에서는 혈액 이외의 체액을 말한다. 한방의학에서는 갱년기장애를 '기, 혈, 수'의 이상(異常)으로 보고 치료를 실시한다. 다양한 갱년기장애의 증상 중에서 안면홍조나 어깨결림, 불안 등의 증상은 '기'의 이상, 월경분순 등은 '혈'의 이상, 현기증은 '수'의 이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갱년기장애에 이용되는 한방약은 여신산, 계지복령환, 가미소요산, 당귀작약산이다.

여신산에는 대황, 가미소요산에는 산치자가 배합되어 있어 설사에 주의해야 한다. 당귀작약산에는 당귀와 천궁이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위장장애 및 설사에 주의해야 한다.

갱년기장애의 기본처방은 '가미소요산'이다. 가미소요산의 당귀, 작약, 목단피, 산치자는 ' 혈'의 이상을 치료하고 시호, 박하는 '기'의 이상을 치료하며 복령, 창술, 생강, 감초는 '수'의 이상을 치료하는 생약이다. '기, 혈, 수'에 작용하는 생약이 균형있게 배합된 처방인 것이다.

체력이 있고(실증), 안명홍조, 두중감, 불면, 불안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안신산을 사용한다. 체력이 보통으로 안면홍조가 있고 하복부가 딱딱하고 압통이 있을 때에는 계지복령환을 사용한다. 체력이 없는 경우(허증)는 제1선택제로서 가미소요산을 사용한다. 현기증이나 어혈이 있을 때에는 당귀작약산을 사용한다.
 

체력이 있는 경우
(실증)

안신산

안면홍조 및 위부통이 있을 때 처방한다.

체력이 보통인 경우
(중간증)

계지복령환

안면홍조가 있고 하복부가 딱딱하며 압통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체력이 없는 경우
(허증)

가미소요산

체질은 중간∼허약 등 폭넓게 처방된다. 갱년기장애의 제1선택제이다.

당귀작약산

체질은 허약하며 현기증 및 어혈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생활지도

갱년기는 노년기의 출발점으로, 갱년기를 쾌적하게 보내는 것이 충실한 노년기의 기본이 된다. 갱년기장애만이 아니라 골다공증, 동맥경화, 건망증, 요실금 등 노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이들 질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원인으로 생각되는 환경요인의 개선이다. 적당한 식사, 운동, 수면시간 이외에도 주위를 둘러싼 인간관계, 생활 리듬 등을 고려하는 것이 갱년기증상 개선에 유효하다. 갱년기에는 일반적으로 칼로리 섭취가 과잉되고 운동부족이 되기 쉽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물을 적당량 섭취하도록 한다.

또, 40대 중반부터는 자신의 취미, 삶의 보람 등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CASE STUDY

52세 여성= 6개월 전부터 월경이 없어지고 불안, 안면홍조의 증상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체격은 보통으로 변비가 생기기 쉬운 체질이다.

↓처방

'가미소요산'을 처방한 결과 불안이나 안면홍조의 증상이 서서히 개선되고 변통도 좋아졌다. 지속 복용으로 양호한 경과를 보이고 있다.

 

진단

처방

복약지도

효과

불안
안면홍조
변비

가미소요산

가미소요산으로 기,혈,수를 치료
규칙적인 생활
몸을 차게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시호제의 부작용에 주의

안면홍조
불안감 개선

※가미소요산의 복약지도

가미소요산은 체력이 없는 경우(허증)의 경년기장애에 이용하는 처방이다. 허증이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하도록 설명한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AI, 먼 미래 아닌 약국 현장의 도구"…경기약사학술대회가 보여준 변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AI, 약사 대체 아닌 직능 고도화 도구"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4> 갱년기 장애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4> 갱년기 장애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