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학적 치료
급성위염은 원인이 되는 요인을 제거하면 신속하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약물에 기인한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경과를 살핀다. 아니사키스(Anisakis)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으로 충체를 제거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산분비억제제, 위점막방어인자증강제, 제산제, 항콜린제 등이 이용된다.
만성위염은 무증상으로 경과하는 경우가 있다. 약물요법은 급성위염에 준하는데, 헬리코박터파이로리 제균요법도 효과가 있다.
위·십이지장궤양은 일세대 전에는 수술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히스타민H2수용체길항제 및 프로톤펌프저해제를 이용하고, 유지요법에 헬리코박터파이로리제균요법이 새롭게 추가되어 그 약물요법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그러나 부작용도 보인다. 가장 많은 설사, 연변(軟便)이 40%, 미각이상이 20%나 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출혈성 장염으로 부작용 경감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방치료
위염, 위·십이지장궤양에서는 우선 한방치료의 적응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궤양·암 등의 기질적 병변이 존재하여 그 질환의 표준치료가 확립되면, 그것은 우선 시도해도 좋은 치료이다. 상부소화관내시경검사에서 이상이 인정되지 않으나 증상이 존재하는 소화관운동의 기능적인 이상 등은 NUD(Non-Ulcer dyspepsia)의 범주에 속하는데, 한방이 유효한 경우가 많다. 또, 한방은 각종 서양의학적 치료에 의한 부작용 경감에도 유효하다. 예를들면 헬리코박터파이로리의 제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한방치료가 행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것에 동반하는 설사 및 연변 등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한방치료는 병명별로 한방처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한방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이기도 한데, 환자가 각종 징후 및 한방의학적 소견으로부터 종합적으로 하나의 한방처방이 결정된다.
소화기영역은 복진(復診)에서 얻는 정보가 많다. 예를들면 흉협고만이 있으면 '시호제', 심하비경이 있으면 '사심탕류', 제방(臍傍)이나 하복부의 압통이 있으면 '구어혈제'라는 식으로 대략적인 처방의 방향이 결정된다. 여기에 설진(舌診)이나 맥진(脈診) 소견, 음양허실 등 환자의 상태를 감안하여 최종적인 처방의 적응 즉, 처방의 증을 결정한다.
·한방선택
위염, 위·십이지장궤양의 한방치료는 복부증상만이 아니라, 그 증상을 초래하는 배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감안한 자세한 문진에 의해 실체 파악이 가능하다. 이 경우 기제를 잘 사용하는 것에 의해 스트레스에서 오는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냉증이 기본적으로 있으면 따듯한 처방, 수독이 있으면 물을 흐르게 하는 처방, 미소순환장애인 어혈이 있으면 시정하는 구어혈제를 사용한다. 또 처방선택에 있어서는 그것이 급성으로 일과성의 증상인지, 오랜 기간 축적된 만성적인 증상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방치료의 특징
△만성위염
냉하고 통증이 있는 사람은 '인삼탕'을 냉하고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진무탕' 또는 '진무탕과 인삼탕을 병용'한다. 튼튼한 골격에 스트레스성 위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황련탕'을 이용한다. 복명, 구내염이 있고 심와부가 메이는 사람에게는 '반하사심탕'을 처방한다.
△NUD
튼튼한 타입에는 '황련해독탕', 중간형에는 '반하사심탕'을 처방하고 스트레스성 위통에는 '청열해울탕'도 사용한다.
△위·십이지장궤양
급성동통에는 '작약감초탕'을 사용한다. 장기치료에는 흉부고만의 유무에 따라 처방을 구분사용한다.
·흉협고만이 인정되는 경우
심와부에 저항압통이 있는 경우에는 '시호계지탕'을 여기에 억울경향이 더해지면 '사역산'을 처방한다.
·흉협고만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심와부통,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황련탕'을 복명, 복통, 설사, 구내염, 불면, 신경과민을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감초사심탕'을 신경과민이 보이는 증상에는 '안중산'을 이용한다.
·기타
명치언저리가 쓰리고 아픈 증상, 트림, 스트레스성동통, 변비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청열해울탕'을 이용한다. 기분이 우울한 사람에게는 '향소산', 기울, 식욕부진이 있는 사람에게는 '향소육군자탕'을, 언제나 긴장하고 있는 타입에는 반하후박탕에 감초를 가미한 '반하후박탕가감초'를 이용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폭음폭식을 피한다. 특히 알콜의 과음 및 자극물질의 섭취에는 주의한다. 자기 땅에서 나는 제철식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한방본래의 자생법이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