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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증상 -발열·오한-
입력 2005-08-29 09:43 수정 최종수정 2006-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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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적 치료

열이 나면 보통 해열제를 사용한다. 해열제는 단순히 열을 내리는 약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해열제는 체내의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은 교감신경의 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 및 노르아드레날린의 생산을 억제하므로 해열제는 교감신경자극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일시적으로 열을 올려 발한을 통해 열을 내리는 것이다.

해열제를 오래 지속사용하면 저체온이나 발한과다에 의한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단기사용에 그쳐야 한다.

·한방치료

감기 등에 걸리면 인터루킨-1 등의 작용에 의해 열생산이 많아진다. 즉, 혈관을 수축시켜 닭살을 돋게 하여 열의 발산을 막고, 근육을 떨게 하여 체온을 높인다. 이 때 한기를 느끼게 된다. 이를 그림을 통해 설명하면 보통 두통이나 관절통을 참으면서 <그림1-①>의 상태로 체온을 높여가는데, 한방제를 사용하면 일순간에 ①과 같은 체온레벨에서 ②의 상태로 가져갈 수 있다. ②의 체온레벨에 도달하면 오한은 소실되고 드디어 발한이 시작된다. 옛사람들이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감기가 낫는다’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한방선택

감기의 한방치료는 그림1의 ①과 ②의 발한이 생기는 체온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때문에 오한이 소실되어 발한이 시작되기까지 여러 번 복용한다. 한방의 원전인 ‘상한론’에는 ‘이불로 감싼다’ ‘ 따듯한 죽을 먹인다’ 등 열생산을 돕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온약(溫藥)인 계지탕을 따듯한 상태에서 복용하고, 그 후에 뜨거운 죽을 먹고 이불 속에 들어가 몸을 따듯하게 한다.

그러나 계지탕을 하루분 먹어도 땀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보다 온열작용이 강한 갈근탕 및 마황탕 등으로 변경해보도록 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한방은 허실이나 체질을 중시하는 학문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약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감기의 대표적인 방제로는 계지탕, 갈근탕, 마황탕, 대청룡탕 등이 있으며, 열생산 작용은 대청룡탕>마황탕·갈근탕>계지탕의 순이다.

갈근탕을 복용하면 오한이 소실되고 땀이 나면서 해열된다. 만약 실수로 대청룡탕을 투여하면 과잉된 열생산 작용에 의해 발한과다에 빠져, 체력이 소모된다. 체력이 저하되어 발한요법을 할 수 없는 노인에게는 마황부자세신탕, 진무탕을 처방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콧물에는 소청룡탕, 기침에는 참소음, 두통에는 천궁차조산, 봄이나 여름의 경증 감기에는 향소산을 이용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한방에는 ‘미병(未病)을 치료한다’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병이 난 후에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병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병치료를 실천하기 위한 방제로는 보중익기탕, 시호계지건강탕, 시호계지탕이 있다. 이들 약은 생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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