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Sexual Harassment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제일로 민감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sexual harassment 이다. 노골적으로 여성 또는 남성 동료에게 치근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한국 사람 정서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으나 미국에서는sexual harassment 에 속하는 것이 몇 개 있다. 다음의 대화를 한번 살펴보자.
약사: Hey, Becky, How are you today?
Rebecca: Oh, I'm ok. How about you?
약사: Not bad…By the way, are you gaining weight? Lately you look different, which is cute by the way.
이제 같이 일을 시작한 지 채 한달도 안된 동료 약사 Becky가 제가 한 말에 기분이 나빴다면 이것은 sexual harassment 이다.
필자가 한동안 근무했던 약국은 시카고 다운 타운에 있는 소위 여피타운에 위치하고 있었다.
일도 많이 익혔고 또 일하는 동료들과도 마음이 맞아 별 어려움없이 지내다 하루는 서로 이런 저런 농담을 주고 받다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남자 테크니션의 궁둥이를 툭 한번 치면서 장난을 부려 보았다.
순간 그 미국인 technician의 눈이 똥그래지는 것을 보고 혹시 내가 실수를 했나 생각했지만 같은 남자이고 해서 아무 내색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얼마 있다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약국이 위치한 지역은 젊은 게이들이 많이 몰려 사는 동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필자가 근무하는 약국의 매너 좋고 잘 생기고 똑똑한 매니져도 그리고 필자가 장난을 친 그 남자 technician 도 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오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혹 그 사람이 기분이 나빴다면 필자는 동성에게 sexual harassment 를 한 것 이다.
몇 년 전 일리노이 주에 소재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에서 여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1 억달러(100 million 달러)의 엄청난 소송을 걸었다. 이유는 남자사원들이 벽에 그린 저질스런 낙서를 회사가 그대로 방치하였고 이것을 sexual harassment 로 해서 소송을 걸은 것이다.
또 한가지 실례을 들어보자. 필자가 일하던 약국에서 평소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남자 약사가 갑자기 해고가 되었다. 나중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어본 즉 이 친구가 그만 평소 마음이 가는 약국 종업원의 전화 번호을 약국 컴퓨터에서 찾아내서 약국에서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하여 데이트 신청을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여자 종업원이 이를 기분나쁘게 여겨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였고 결국 회사는 친구 약사를 즉각 해고하였다.
필자가 생각할 수 이유는 첫째로 종업원이기도 하지만 환자이기도 한 그 여자의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였고 (HIPAA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 또 그 여자가 생각하기에 짖굿은 일종의sexual harassment 를 한 것 이다. 물론 아주 친한 이성 동료와 격의 없이 하는 말과 행동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 넘어야 될 선인지는 약사 스스로 잘 판단하여야 한다.
앞으로 잠깐 돌아가서 어떻게 필자는 약국 동료들이 게이란 것을 알았을까.
매년 5 월이면 시카고 다운타운 근처에서 게이 퍼레이드를 하는데 온갖 화려하게 치장을 한 게이들이 퍼레이드카를 타고 한껏 뽐을 낸다. 마침 퍼레이드가 필자가 근무하던 약국 앞 Clark Street 을 통과하기에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지나가는 게이 행렬을 관람하고 있던 중 많이 낯이 익은 두 사람이 필자 앞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약국 매니져와 그 남자 technician 이었다. 한가지 더, 약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큰 건물이 에이즈 환자 전용 병원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3) No Personal questions, Please
겉으로는 안 그런척 합니다만 미국 사람들도 남의 일에 대해 사사건건 알고 싶어하는 nosy 한 사람들이 많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문제나 약점에 대해 남에게 떨어놓고 얘기를 하기를 꺼려한다.
18세 성인이 된 후 직장을 가지고도 부모와 같이 산다면 부모에게 매달 방값/밥값을 지불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런 사회분위기다 보니 혼자 술을 먹는 습관이 들어 알콜 중독자가 되거나 우울증에 걸리는 환자가 많은 것 같다.
안타깝게도 항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18 세 이하 청소년이다. 반면, 한국 사람은 화끈하고 솔직하다. 처음 만난지 몇 시간만에 술 한잔하고 형님, 아우사이가 되고 , 한마디로 먼리 타국에 살면서 제일 부러운것이 이러한 화끈 솔직한 인간 관계인 것 같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어느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일하는 직장안에서 남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을 당연시한다. 그리고 이것을 어길 경우 해고를 당하는 등 징계가 무겁다.
기혼자인지 싱글인지, 아이가 있는지, 어느 대학를 나왔는지는 조금 시간이 흐르면 부담없이 동료간 물어볼 수 있는 내용이나 절대로 공석에서 특히 다른 종웝원이 있는 자리에서 물어봐서는 안되는 것이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개인 연봉과 보너스 액수다. 이것은 웬만큼 친하지 않고는 해서는 안되는 금기 질문이다. 어느 정도 친해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시원한 대답이 없습니다만, 일 끝나고 격의 없이 술 한잔 자주 하는 사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사석에서 만나 직장 상사를 사정없이 서로 욕하는 사이라고나 할까.
일전에 약국 technician하나가 시간 당 급료가 1 불이 인상되었다고 동료들에게 자랑하는 것을 매니져가 보고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해고하는 것을 보았다.
이왕 얘기가 나온김에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해 잠깐 언급하도록 하겠다.
미국은 HIPAA 라고 해서 환자 개인 정보를 환자의 허가없이 남에게 유출하는 것을 법으로 강력하게 제제하고 있다. 환자의 신상정보나 병력 등 환자의 치료를 위한 목적 또는 법이 정한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정보 유출이 약국이나 병원에게 골치 아픈 법적 문제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를 통한 예를 다음 칼럼에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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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임성락 약사의 'AmeriPHARM DREAM' 칼럼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담당자: 약업신문 편집국 편집부 김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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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exual Harassment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제일로 민감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sexual harassment 이다. 노골적으로 여성 또는 남성 동료에게 치근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한국 사람 정서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으나 미국에서는sexual harassment 에 속하는 것이 몇 개 있다. 다음의 대화를 한번 살펴보자.
약사: Hey, Becky, How are you today?
Rebecca: Oh, I'm ok. How about you?
약사: Not bad…By the way, are you gaining weight? Lately you look different, which is cute by the way.
이제 같이 일을 시작한 지 채 한달도 안된 동료 약사 Becky가 제가 한 말에 기분이 나빴다면 이것은 sexual harassment 이다.
필자가 한동안 근무했던 약국은 시카고 다운 타운에 있는 소위 여피타운에 위치하고 있었다.
일도 많이 익혔고 또 일하는 동료들과도 마음이 맞아 별 어려움없이 지내다 하루는 서로 이런 저런 농담을 주고 받다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남자 테크니션의 궁둥이를 툭 한번 치면서 장난을 부려 보았다.
순간 그 미국인 technician의 눈이 똥그래지는 것을 보고 혹시 내가 실수를 했나 생각했지만 같은 남자이고 해서 아무 내색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얼마 있다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약국이 위치한 지역은 젊은 게이들이 많이 몰려 사는 동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필자가 근무하는 약국의 매너 좋고 잘 생기고 똑똑한 매니져도 그리고 필자가 장난을 친 그 남자 technician 도 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오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혹 그 사람이 기분이 나빴다면 필자는 동성에게 sexual harassment 를 한 것 이다.
몇 년 전 일리노이 주에 소재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에서 여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1 억달러(100 million 달러)의 엄청난 소송을 걸었다. 이유는 남자사원들이 벽에 그린 저질스런 낙서를 회사가 그대로 방치하였고 이것을 sexual harassment 로 해서 소송을 걸은 것이다.
또 한가지 실례을 들어보자. 필자가 일하던 약국에서 평소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남자 약사가 갑자기 해고가 되었다. 나중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어본 즉 이 친구가 그만 평소 마음이 가는 약국 종업원의 전화 번호을 약국 컴퓨터에서 찾아내서 약국에서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하여 데이트 신청을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여자 종업원이 이를 기분나쁘게 여겨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였고 결국 회사는 친구 약사를 즉각 해고하였다.
필자가 생각할 수 이유는 첫째로 종업원이기도 하지만 환자이기도 한 그 여자의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였고 (HIPAA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 또 그 여자가 생각하기에 짖굿은 일종의sexual harassment 를 한 것 이다. 물론 아주 친한 이성 동료와 격의 없이 하는 말과 행동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 넘어야 될 선인지는 약사 스스로 잘 판단하여야 한다.
앞으로 잠깐 돌아가서 어떻게 필자는 약국 동료들이 게이란 것을 알았을까.
매년 5 월이면 시카고 다운타운 근처에서 게이 퍼레이드를 하는데 온갖 화려하게 치장을 한 게이들이 퍼레이드카를 타고 한껏 뽐을 낸다. 마침 퍼레이드가 필자가 근무하던 약국 앞 Clark Street 을 통과하기에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지나가는 게이 행렬을 관람하고 있던 중 많이 낯이 익은 두 사람이 필자 앞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약국 매니져와 그 남자 technician 이었다. 한가지 더, 약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큰 건물이 에이즈 환자 전용 병원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3) No Personal questions, Please
겉으로는 안 그런척 합니다만 미국 사람들도 남의 일에 대해 사사건건 알고 싶어하는 nosy 한 사람들이 많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문제나 약점에 대해 남에게 떨어놓고 얘기를 하기를 꺼려한다.
18세 성인이 된 후 직장을 가지고도 부모와 같이 산다면 부모에게 매달 방값/밥값을 지불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런 사회분위기다 보니 혼자 술을 먹는 습관이 들어 알콜 중독자가 되거나 우울증에 걸리는 환자가 많은 것 같다.
안타깝게도 항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18 세 이하 청소년이다. 반면, 한국 사람은 화끈하고 솔직하다. 처음 만난지 몇 시간만에 술 한잔하고 형님, 아우사이가 되고 , 한마디로 먼리 타국에 살면서 제일 부러운것이 이러한 화끈 솔직한 인간 관계인 것 같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어느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일하는 직장안에서 남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을 당연시한다. 그리고 이것을 어길 경우 해고를 당하는 등 징계가 무겁다.
기혼자인지 싱글인지, 아이가 있는지, 어느 대학를 나왔는지는 조금 시간이 흐르면 부담없이 동료간 물어볼 수 있는 내용이나 절대로 공석에서 특히 다른 종웝원이 있는 자리에서 물어봐서는 안되는 것이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개인 연봉과 보너스 액수다. 이것은 웬만큼 친하지 않고는 해서는 안되는 금기 질문이다. 어느 정도 친해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시원한 대답이 없습니다만, 일 끝나고 격의 없이 술 한잔 자주 하는 사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사석에서 만나 직장 상사를 사정없이 서로 욕하는 사이라고나 할까.
일전에 약국 technician하나가 시간 당 급료가 1 불이 인상되었다고 동료들에게 자랑하는 것을 매니져가 보고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해고하는 것을 보았다.
이왕 얘기가 나온김에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해 잠깐 언급하도록 하겠다.
미국은 HIPAA 라고 해서 환자 개인 정보를 환자의 허가없이 남에게 유출하는 것을 법으로 강력하게 제제하고 있다. 환자의 신상정보나 병력 등 환자의 치료를 위한 목적 또는 법이 정한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정보 유출이 약국이나 병원에게 골치 아픈 법적 문제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를 통한 예를 다음 칼럼에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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