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는 약국업무 중에 “처방전 조제”와 “복약지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이를 효과적으로 병행하기 위해 고민하는 약국?약사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일본 치바현에서 3곳의 약국을 운영하는 이토우(伊藤)약사는 처방전 조제와 복약지도를 전문화하기 위해 OTC 복약지도 중심의 본점과 조제 중심의 지점 한 곳, 조제와 OTC 복약지도를 병행하는 지점 등으로 본점과 지점의 기능을 각각 분화시켜 이 고민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
1970년 일본약학대를 졸업한 후 약사가 된 이토우씨는 30세에 독립을 목표로 대학병원에서 처방전 조제를 배우고, 드럭스트어에서는 상품판매, 인재활용, OTC약 판매 등의 경력을 쌓은 노력파 약사이다.
그후 이토우씨가 30세가 되던 해 봄, 자신을 꿈을 실현시켜 이토우약국 1호점을 탄생시켰다.
당시 일본의 분업률은 지극히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토우씨는 복약지도를 중심으로 한 약국을 경영, 환자를 이해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는 복약지도에 힘써왔다.
그후 2000년 분업이 확산됨에 따라 조제 중심의 이토우 2호점을 열어, 현재 월평균 약1,000매의 처방전 조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토우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약사직능에 중요한 부분인 복약지도를 중시한 약국을 만들기에 도전했다. 조제와 함께 OTC약, 간단한 편의용품들을 판매하는 약국을 만든 것.
“조제는 물론이지만, 약사로서 OTC약이 담당하는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 거기에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개호용품 또 생활잡화 등을 갖춘 편의점기능의 약국 만들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조제와 OTC 판매를 병행하는 이토우 3호점을 2001년 12월에 개설한 것이다.
편의성 상품과 세심한 복약지도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게 됨에 따라 입소문을 탄 3호점은 현재 월 1,000매의 처방전은 물론, OTC약 부분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면역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TV나 라디오, 신문 등 매스컴의 영향으로 환자들이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소재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분야로 생각된다”고 말하는 이토우씨.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이토우약사는 약국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