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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 ZOOM-IN ③
김정준
입력 2005-05-02 11:16 수정 최종수정 2006-09-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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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춘계 학술대회 발표내용 줌인 세번째. 이번 호에는 충남대 약대 김상겸 교수의 일차배양 간세포에서 인슐린에 의한 항산화 효소의 발현변화 연구와 양·한방 협진이 증가하고 병용투약사례가 많은 국내 여건에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 및 복약지도에 대한 경희의료원 한방약무팀 김남재 팀장의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 및 복약지도
경희의료원 한방약무팀 김남재 팀장


오늘날 질병의 다양화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암, 당뇨병, AIDS 등 난치병과 생활습관병 등으로 인하여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가 증가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약과 양약 또는 천연물과 양약의 병용은 순기능적 약물상호작용(유익한 약물상호작용)을 기대할 수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작용, 독작용 등의 발현과 같은 치명적인 역기능적 약물상호작용(유해한 약물상호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진료 또는 상담시에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등 의약의 전문가에게 두 약물의 병용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고 있어 치료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약사 또는 한약사들은 약제의 교부나 복약상담시 한약과 양약의 병용여부나 약물상호작용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임상에서 의약전문가들은 한약과 양약의 유익한 약물상호작용은 물론 유해한 약물상호작용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한약과 양약의 병용시 약물상호작용 중에서 유해한 반응을 나타낼 우려가 있는 경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마황, 부자 등 치료영역이 비교적 좁은 한약과 양약의 병용 시 한약의 부작용 발현, ② warfarin, digoxin 등 치료영역이 비교적 좁은 양약과 한약의 병용 시 양약의 부작용 발현, ③ 한약 등 천연물을 기원으로 하여 개발된 양약 즉 atropine, ephedrine, digoxin, aspirin 등과 이들 성분을 함유하는 한약과 병용시 양약의 부작용 발현, ④ 양약과 병용으로 약물상호작용이 밝혀진 자몽쥬스, 서양고추나물(St John' wort, Hypericum perforatum)의 약물상호작용에 관련된 성분[자몽주스; CYP3A4 대사억제물질(Furanocoumarin: bergamotin, norpterol, psoralen, bercapten 등), 서양고추나물 : CYP3A4 대사유도물질(hypericin 등)] 등을 함유하는 한약과 병용시 양약의 bioavailability 향상 등으로 인한 부작용 발현, ⑤ Tannin이나 금속 Fe, Mg, Ca 등을 다량 함유한 한약과 병용 시 양약과 난용성 침전이나 chelate 등을 형성하여 양약의 bioavailability 저하시켜 양약의 약효감소, ⑥ 양약과 병용시 부작용이 보고된 감초, 마황 등과의 병용, ⑦ 장내미생물에 의하여 한약 성분(glycyrrhizin, baicalin, sennoside A 등)이 활성성분으로 대사되어 약효가 발현되는 한약과 항생제 또는 생균제제의 병용에 의하여 한약의 약효감소 혹은 약효의 증강 등이 있다. 이러한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는 생체내 흡수, 대사, 분포, 배설 등 약물동태학적 상호작용(pharmacokinetic interaction)과 유사한 약리작용을 지니고 있는 두 약물의 병용으로 인한 약물동력학적 상호작용(pharmacodynamic interaction) 등에 의하여 양약 또는 한약의 생체내 반응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약물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유의하여야 한다.

실제적으로 의료현장에서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에 의하여 발생된 유해반응에서 시작되어 약물상작용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진 case가 많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동일한 유해반응의 발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에 의한 약물상호작용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약제를 교부하고 복약지도를 하는 일선 약사, 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환자의 반응을 추적조사하여 그 내용을 분석, 평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현재로서는 약물상호작용을 회피하기 위하여 한약과 양약의 투여간격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복약지도의 하나로 제시될 수 있다. 즉 양약은 약에 따라 다르지만 식후 30분에 투약하는 것이 많이 있고, 한약은 식간에 복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양약을 복용한 후 최소 2시간 정도 투약간격을 두고 한약을 나중에 복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식후 2-3시간에 한약을 복용하도록 하면 compliance가 낮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 점도 복약지도에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의한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보증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대응하여 병용금지, 대체약의 선택, 투여량의 조절, 병용 timing의 설계 등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한편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가 어둠 속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증례나 병용실태에서 표적을 얻어 검토하는 것이 매우 드문 예이지만 중요한 유해반응의 예측에 유용하다. 이러한 정보를 정량적 및 정성적으로 취합하여 정리, 체계화하는 것이 약물상호작용의 검출에 중요한 과제이고 일선 약사, 한약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한정된 지면이기 때문에 각론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없어 아래의 문헌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① 김남재, 홍남두 : 병원한약학, 서울, 도서출판 트윈기획, 2004
② 김남재 : 한약과 양약의 병용과 상호작용. 병원약사회지 21: 154-162 (2004)
③ 김남재 : 한약과 양약의병용투여와 문제점. 대한중풍학회지 5: 15-33 (2004)


인슐린에 의한 항산화 효소 발현변화 연구
충남대학교 약대 분자독성학실 김상겸 교수


당뇨병은 혈액에서 글루코스(glucose)의 농도뿐만 아니라 글루카곤(glucagon), 지방산(fatty acid), 케톤체(ketone body)의 증가가 관찰되며,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일 형과 말초인 간, 근육 및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의 반응성이 저하되는 이 형으로 구분된다. 그 합병증으로는 심혈관계질환, 신경계질환, 신장질환, 안과질환, 간장질환 등이 대표적이며 합병증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산화적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뇨에서 산화성물질의 증가는 글루코스의 자발적인 산화, 염증반응, 산화성 효소(cytochrome P450 등)의 발현증가, 지방산 및 케톤체의 생성 증가에 기인한다. 그러나 당뇨에서 항산화활성의 조절에 관한 연구는 시작 단계에 있다.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의 처리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완화 또는 정상화시키며 이 현상은 글루코스의 항상성 유지와 관련되어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인슐린은 글루코스의 대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인성 및 외인성물질의 대사를 조절하므로 항산화와 관련된 효소의 발현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김상겸 교수의 발표는 일차배양 간세포에서 인슐린에 의한 항산화 효소의 발현변화를 microarray, real time RT-PCR, immunoblot analysis, enzyme assay 등의 방법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다.

연구 결과 인슐린은 글루타치온의 합성을 매개하는 gamma-glutamylcysteine ligase, epoixde를 무독화시키는 microsomal epoxide hydrolase,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과 친전자성 물질을 대사시키는 glutathione S-transferse의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켰다. 또한 인슐린에 의한 이들 단백질의 발현 증가는 phosphatidylinositol 3-kinase/protein kinase B/p70 S6 kinase의 세포신호전달체계에 의해 매개되었다. 본 연구는 당뇨병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산화적 스트레스가 산화성물질의 증가와 항산화능력의 저하에 의해 유발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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