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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7> 여성 상위시대와 모성애
서울대 약대 학생 중 여학생들이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여성이 모든 면에서 남성보다 우수한 존재라고 믿는다.
우선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 더구나 흥미로운 것은 늙어서 배우자가 사망하면 부인의 수명은 늘어나지만 남편의 수명은 오히려 줄어든다고 한다. 남편 수명이 부인에게 의존되어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기억력도 여자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아내는 신혼 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을 평생 되 뇌이며 남편을 압박한다. 남편도 하나쯤은 반박할만한 사례가 있었을 터이지만 좀처럼 ...
2008-08-13 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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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6> "교육도 연구 못지 않게 중요한 교수 책무다"
지난 6월 28일 AASP (아시아 약대협회) 회원교수들과 태국의 콘케인 (Khon Kaen) 대학교 약학대학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콘케인은 방콕의 동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이고 이 대학은 태국의 17개 약대 중에서 중상 정도에 위치하는 학교라고 했다.
한 학년 정원은 150명인데 학생들 중 약 70%는 여학생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중 50명은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 까지 영어로만 수업을 한단다. 마치 중국 심양약학대학에 영어반, 일어반이 중국어 반이 함께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말레이시아에도 영어로만 교육하는...
2008-07-30 0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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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5> 중근세 유럽의 “약사로서의 그리스도 그림” <下>
약사로서의 그리스도 그림이 나타난 이유와 의의
그림1은 원서에 게재되어 있는 칼라 유화의 사진으로 성경의 말씀이나 찬송가 일부가 약사인 그리스도와 함께 그려져 있다.
초상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이처럼 천국의 의사로부터 천국의 약사로 바뀌어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마음의 약”을 담은 조제실의 약 용기가 그림의 주제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약사의 인상이 강하고 의사는 간접적인 인상밖에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세이래 “최후의 심판” 그...
2008-07-16 0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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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4> 중근세 유럽의 “약사로서의 그리스도 그림” <上>
일본의 약사학회지 (藥史學會誌, 30,2, 2001)에는 메이죠 (名城) 대학 명예교수인 오쿠다 교수가 쓴 중근세 유럽의 “약사로서의 그리스도” 라는 논문이 실려 있다.
그는 1978년 독일 서부의 스튜트가르트 언덕 중턱에 있는 서점에서 “약사로서의 그리스도”라고 하는 B5판 82쪽짜리 작은 책자를 발견하였는데, 이 책에는 바이에른, 오스트리아, 서독, 중북부독일 및 기타 나라에 있어서 그리스도가 약사로 그려진 그림 38개의 사진 (3개는 칼라, 28개는 흑백)이 게재되어 있었다.
이 그림들은 일부 20세기 후...
2008-07-02 1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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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3> 교양있게 나이먹기
나도 올해로 환갑이 된다. 어떤 은사님이 "늙은이는 종자가 따로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니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나도 별로 늙을 생각이나 계획이 없었다.
1983년 조교수로 부임하였을 때 언제 시험감독 같은 데 불려 다니는 신세를 면할 수 있을까 기다려졌는데, 어느 순간 말단을 면하는 가 싶더니 이젠 어느덧 내가 고참이란다. 심지어 원로라고 부르는 사람도 보았다. 아, 원로라니!
얼마 전 고등학교 친구 서너 명이 저녁을 먹으며 어떻게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까 이야기를 나...
2008-06-18 1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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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2> 약학홍보책자 선택인가? 필수인가?
지난 4월 한일대학원생 공동심포지움을 마치고 주최교인 교토대학 약학부의 학장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는가” 라는 제목의 300쪽 짜리 소책자를 선물로 받았다. 우선 이 책의 머리말을 그대로 옮겨 본다.
[암, 알츠하이머병, AIDS 등 획기적인 특효약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는 난치병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약의 개발에는 유기화학, 물리화학, 생물화학, 분자생물학, 약리학, 약제학 등 많은 학문영역의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만, 이들을 계통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는 곳은 오직 ...
2008-06-04 0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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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 한일 SKO 심포지움과 영어
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의 교토대학에서 서울대와 교토대학 및 오사카 대학의 생명약학 (약제학) 분야의 대학원생들이 모여 제4회 SKO 합동 심포지움을 열었다. 서울대에서는 필자를 포함한 4명의 교수와 9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하였고 일본의 두 대학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제1회 SKO 심포지움은 2004년 12월 교토대학에서 약화학 관련 분야의 3개 대학 대학원생들이 30개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제2회 심포지움은 2005년 12월 생명과학을 주제로 오사카대학에서 열렸는데 26개의 논문이...
2008-05-21 0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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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0> 의약품안전성은 사회문화적 이슈
2007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3회 세계약학회의 (PSWC)”가 열렸다. 필자는 이 학회의 심포지움에 초청을 받아 “ICH, CIOMS, ISOP, ISPE and other acronymic vehicles to enable harmonization of pharmacovigillance”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한 필자의 소견을 이에 소개한다.
의약품의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성과 유효성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의약품의 안전성이 ‘과학’이 아닌 사회문화적인 인자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는 ...
2008-05-07 0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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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9> 올바른 약의 사용과 약가 (藥價)
지난 2008년 3월 26일 서울대 구내의 호암 교수회관에서는 대한약학회 주최의 제2회 팜월드 심포지움 "우리나라의 약제비관리체계, 이대로 좋은가?" 가 열렸다.
실제로 진행된 내용은 단순한 '약제비' 개념을 뛰어 넘어 '약물의 적정사용과 약가' 라는 한차원 높은 것이었다.
이 심포지움의 마지막 순서에서 필자는 외람되게도 다음과 같은 요지의 "총평"을 하게 되었다.
21세기 약물 사용과 관련한 정부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는 환자로 하여금 right drug을 right price 에 사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2008-04-23 0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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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8>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정신과 약학사
지난 2월 24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전대통령의 송별을 위한 장차관들의 만찬 모임에 전 식약청장의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약 23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청와대기록담당자"로부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여정부는 그간 대통령 기록물의 완전한 보존과 활용에 역점을 두고, 이를 위해 2007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e-지원 시스템,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전자문서 116만 건을 포함한 총 350만여 건의 기록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넘겼다고 한다. ...
2008-04-09 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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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7> 우리나라 최초의 4년제 약대는 이화여대
필자는 약학회지 최근호 (제51권 제6호, 361-382, 2007)에 실린 한국약학사 라는 논문을 통하여 우리나라 4년제 약대의 효시가 이화여대 약대라는 주장을 하였는데 그 논지는 다음과 같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9월 경성약전 (서울대약대의 전신)은 사립서울약학대학(이하 사립서울약대) 으로 개명하고 동년 10월 초 약학대학 중 가장 먼저 개강하여 정상 수업을 시작하였다.
학제는 여전히 전문부 3년제였으나 1948년에 전문부와 학부로 개편되면서 희망자는 1년을 더 수학하여 총 4년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1948년...
2008-03-26 0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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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 아시아약학대학협회 (AASP)와 우리의 아시아 이니시어티브
지난해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AASP (Asian Association of Schools of Pharmacy)의 제3회 컨퍼런스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다. AASP는 2000년 10월, 시드니에서 열린 FAPA 모임 뒤에 약학교육 관련자들의 합의에 의해2001년 4월 태국에서 아시아의 약대 교수들 (16개국 54개 약대로부터 약 105명) 이 모임으로써 태동되었다.
제 1회 컨퍼런스는 2004년 6월 중국 북경에서, 제2회는 2005년 11월 태국의 방콕에서 열렸으며, 제4회는 2009년 말레이시아의 페낭에서 열리게 되었다.
AASP는 아시아 대륙은 물론 호주, 뉴질랜드, 그리...
2008-03-12 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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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5> 일본약학사학회와 고령화 사회
작년 (07년) 4월 14일 필자는 일본약사학회 (藥史學會)총회 (동경대학약학부 강당)에서 ‘한국의 약학사’라는 특별강연 (강연요지; ‘藥學史雜誌’ 제42권 제1호)을 하였다.
이는 2006년 12월 20일 서울 시청 옆 프레지던트 호텔의 조그만 객실에서 이상섭 서울약대 명예교수님의 소개로 오쿠다준 (奧田俊) 名城大 명예교수를 비롯한 일본약학사 연구회원 수명에게 고 김신근 서울약대 명예교수님의 역저인 ‘한국의약사’ (2001, 서울대 출판부)의 내용을, 그리고 작년 3월8일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
2008-02-26 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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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 21세기는 맞춤약학 시대 (下)
21세기의 꿈인 맞춤약학 은 환자의 유전적 특성 검사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환자로 하여금 약물유전학적 검사에 대해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환상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 이는 아직 약물유전학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전자뿐만 아니라, 식사, 환경 및 의료와 같은 외부 인자도 약물요법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 검사는 도입초기에는 비쌀 것이기 때문에 부자만 이 검사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
2008-01-16 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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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 21세기는 맞춤약학 시대 (上)
2006년 2월20∼21일 동경에서 제1회 FIP-일본약제학회 공동주최로‘Individualized Medicine (맞춤약학)’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심포지엄에서 필자는 ‘안전성은 과학적 이슈인가 사회문화적 이슈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았다
지금까지의 약물요법은 어른이면 1정, 어린이면 1/2정 식의 소위 일정량 투여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약물에 대한 유효성이나 안전성이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갈게 되었다.
즉 어떤 약이 어떤 사람에게는 약효를 나타내지 않...
2008-01-02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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