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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추문 ‘꼬리짜르기’식 회피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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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09:34 수정 2016-08-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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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과 도덕경영 그리고 글로벌스탠다드를 외쳐댔던 다국적 제약사들이지만 실제로는 의사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추악한 이면거래를 해 왔음이 결국 검찰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 과정에 일부 의약전문지와 학술잡지가 개입된 정황도 확인되고 같은 혐의로 기소돼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번 사건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규모과 방법 대상 등은 추후 재판을 통해 확정되겠지만 우선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전후한 해당 외자제약사의 적절치 못한 반응과 행태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지난 2월 이 사건과 관련 해당 외자사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바 있다. 이후 이 회사의 한국인 대표이사는 대기발령조치 되고 대표업무는 본사에서 파견된 인력에 의해 대행됐다고 한다. 한국인 대표 이전에는 2명의 외국인 대표가 재임 한바 있다. 검찰은 이 3명의 대표 재임기간중 지속적으로 불법 리베이트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의 발표 당일 해당제약사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국의 일부 직원들이 의학전문지를 통해 소규모 의학미팅 등을 진행함으로써, 회사 및 업계에 대한 사회의 기대와 회사의 문화에 반해 규정을 위반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직원들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제정한 공정경쟁규약에 위배되는 방법으로 일부 의료 종사자들의 해외 학술대회 참가를 지원한 사실 역시 확인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경영진의 용인 하에 이러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검찰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혐의내용은 인정하지만 회사측의 지시에 의한것이 아니라 일부 직원의 자발적 일탈행위로 한정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것이다. 검찰이 한국인 대표이사를 기소하고 2명의 외국인 대표를 소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귀국도 않고 버티고 있음은 결국 속칭 ‘꼬리짜르기’를 통해 회사와 경영진은 빠져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윤리경영을 내세우던 다국적제약사의 도덕성이 치명타를 맞게 된 상황에서도 책임있는 답변과 대책마련은 덮어둔 채 우선 소나기는 피하고 보겠다는 안일한 대응자세를 보였다. 한국제약업계와 의료계를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요지경으로 만든 책임은 회피하고 나만 살겠다는 식의 대응은 글로벌제약 상위업체가 취 할 태도는 분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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