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藥 시장규모 10년內 26억弗
울혈성심부전 치료제도 29억弗 육박
입력 2000.12.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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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부정맥(특히 심방세동) 치료제의 시장규모가 현행보다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스社는 최신보고서를 통해 "주요 7개국에서 지난해 18억달러에 달했던 부정맥 치료제의 시장규모가 발병률 증가·진단률 향상·고가의 신약 복용 확대추세 등에 힘입어 오는 2009년도에 이르면 26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7개국이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일본 등을 말한다.

보고서는 특히 와파린을 대체할 항응고제 개발을 목표로 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응고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것.

보고서는 또 1群(Class Ⅰ) 항부정맥 치료제 시장의 점유도가 기존의 3群 약물이나 3群에 속하는 신약들에 의해 상당정도 잠식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노피-신테라보/아메리칸 홈 프로덕트社의 '코다론'(아미오다론) 등을 판도변화의 주역으로 꼽았다.

한편 디시전 리소스社는 주요 7개국의 울혈성심부전 치료제 시장도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80만건에 달했던 환자수(diagnosed prevalent cases)가 2009년에는 1,110만건으로 늘어나고, 이 기간에 새로 울혈성심부전을 진단받는 사례(newly-diagnosed cases)도 360만건에서 410만건으로 증가하리라는 것.

디시전 리소스社는 "울혈성심부전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7% 정도씩 증가해 2009년이면 시장규모가 29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베타차단제·스피로놀락톤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료제들이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값싼 제네릭 제품들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디곡신이나 이뇨제 등도 꾸준히 제 몫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았다.

이밖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반레브'(오마파트릴라트) 등 고가의 신세대 바소펩티다제 억제제들을 장차 ACE차단제 시장에 강력히 도전할 약물로 꼽았다.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길항제도 ACE차단제에 내약성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켓쉐어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았다.

마찬가지로 고가에 속하는 생물학적 제제들(biologics)과 관련, 디시전 리소스社는 "이뮤넥스社의 '엔브렐'(에타너셉트)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장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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