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차기 CEO 지명
現 데헤크 회장, 지난달 31일 주총서 천거
입력 2006.06.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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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르 르 퓌르 부회장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장 프랑스와 데헤크 회장(66세)이 자신의 후임자를 지명했다.

그 동안 데헤크 회장은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퇴진이 고려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누차 언급한 바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후계자를 점찍고 사전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들어왔던 분위기이다.

게다가 데헤크 회장은 현재 프랑스 증권시장에 상장(上場)되어 있는 기업들의 총수급 경영자들 가운데 최고령자의 한 사람으로 손꼽혀 왔다.

데헤크 회장은 지난달 31일 파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석상에서 "현재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제라르 르 퓌르 학술·의무담당 부회장(55세)을 차기 회장(CEO)으로 이사회에 천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좀 더 원활한 경영체제의 전환을 보장할 수 있기 위해 이사회 의장(chairman)과 회장(CEO)을 분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정총은 이사회 의장과 회장의 역할분리를 전제로 의장의 퇴임연령을 현재의 68세에서 7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데헤크 회장은 그의 천거대로 르 퓌르 부회장이 오는 2007년 1윌부터 CEO에 오르고 자신은 의장을 맡을 경우 당초 퇴임시기였던 오는 2008년 1월 이후에도 사노피 이사회의 일원으로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 데헤크 회장은 회사의 경영전망과 관련, "1/4분기 경영성적표가 당초 기대치에 부응한 데다 2/4분기에도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10%의 주당순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헤크 회장은 "제네릭 제형들의 가세에 따라 전반적으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망신약의 확보를 위해 R&D에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등 제약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노피는 차질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07~2008년 기간 중 10개, 2009~2010년까지는 20개의 유망신약들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

르 퓌르 부회장도 "체중감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가 올여름 유럽시장에서 발매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미국시장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데헤크 회장의 언급을 거들었다.

당초 사노피측은 '아콤플리아'가 2/4분기 중 미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 2월 FDA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취득하는데 그쳐 최종허가까지는 아직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는 형편이다.

르 퓌르 부회장은 또 하나의 유망신약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심부정맥 치료제 드로네다론(dronedarone)과 관련해서도 "올여름경 FDA의 허가를 취득하고, 뒤이어 가을 중으로 유럽에서도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용도로 개발 중인 백신의 경우 내년에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해보다 26.7% 증액된 한 주당 1.52유로의 배당금을 오는 6월 7일부로 주주들에게 지급키로 확정됐으며, 롱 쿠퍼社(Rhone Cooper)의 인수와 이에 따른 11만8,650株의 신주발행이 승인됐다.

이로써 사노피의 시가총액은 27억871만4,150유로(13억5,435만7,075株)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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