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새 관절염 치료제 FDA 승인
아바타셉트, 환자들의 '아바타'格 약물 부상 기대
입력 2005.12.26 17:32 수정 2005.1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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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아바타(사이버상의 분신)와도 같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던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가 마침내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주사제 타입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abatacept)가 FDA로부터 발매를 허가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아바타셉트는 '오렌시아'(Orencia)라는 상품명으로 내년 2월말경 미국시장에 발매토록 한다는 것이 BMS측의 계획이다. 특히 아바타셉트는 장차 BMS의 간판품목 중 하나로 발돋움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아왔던 화제의 약물이다.

BMS의 미래를 선도할 품목의 하나로 기대되었던 당뇨병 치료제 '파글루바'(Pargluva; 뮤라글리타자)의 허가취득이 무위로 돌아간 상황에서 아바타셉트가 더욱 중요한 약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

적응증은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질병괴사인자(TNF) 길항제 등의 질병 조절 항류머티스제들(DMARDS; 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구조적 손상 진행속도 둔화 및 신체기능의 향상 용도이다.

TNF 길항제와 메토트렉세이트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유형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은 아바타셉트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BMS측에 따르면 아바타셉트는 면역계에서 T-세포들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으로 류머티스 작용하는 약물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들은 일종의 면역억제제 성격을 띄는 것과 달리 체내의 면역계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T-세포들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전혀 새로운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것.

최초의 T-세포 공-자극 조절제(T-cell co-stimulation modulator)로 자리매김이 예상되어 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

BMS의 피터 R. 돌란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환자들의 수요가 충족되지 못한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아바타셉트가 수많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은 물론이고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양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아바타셉트는 총 2,6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아울러 3,800여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 년에 걸쳐 진행된 이중맹검법 시험에서도 괄목할만한 치료성과가 도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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