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새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 허가권고
최초의 T-세포 공-자극 조절제로 자리매김 기대
입력 2005.09.07 17:25
수정 2005.09.07 17:32
FDA 관절염 약물 자문위원회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새로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후보신약 '오렌시아'(Orencia; 아바타셉트)에 대해 6일 전원일치로 허가권고를 결정했다.
이날 자문위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오렌시아'를 복용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가 수반 가능한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 찬성 7표·반대 0표로 허가권고 견해를 FDA에 전달키로 했다.
FDA는 비록 의무사항은 아니더라도 예기치 못했던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한, 자문위의 허가권고를 수용하는 것이 통례이다.
자문위의 허가권고 결정이 나오자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BMS의 주가는 오후 한때 1.8%(44센트) 뛰어오른 24.90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류머티스 관절염은 오늘날 미국에만 환자수가 2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질환이다.
'오렌시아'는 면역계 작용의 일부를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주사제 타입의 약물.
특히 기존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들이 일종의 면역억제제 성격을 띄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체내의 면역계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T-세포들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전혀 새로운 메커니즘을 지녀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켜 왔었다.
최초의 T-세포 공-자극 조절제(T-cell co-stimulation modulator)로 자리매김이 예상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오렌시아'는 임상에서 환자들의 통증을 경감시키면서 관절 부위의 기능을 상당정도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BMS측은 '오렌시아'가 허가를 취득할 경우 기존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약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으로 있다.
'오렌시아'가 발매되면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휴미라'(아달리뮤맙), 존슨&존슨社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암젠社의 '엔브렐'(에타너셉트) 등이 펼치고 있는 치열한 경쟁대열에 가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렌시아'가 발매되면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