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와 토세트라핍 "따로 또 같이"
일부 복용자 혈압 소폭상승 이견도
입력 2005.03.07 19:25 수정 2005.03.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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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화이자社가 개발을 진행 중인 토세트라핍(torcetrapib)이 장차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에 비견할만한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인가?

토세트라핍이라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우는 저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메커니즘을 지닌 기존의 스타틴系 저하제들과 달리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기전을 지녀 벌써부터 관심을 모아 온 기대주.

특히 토세트라핍은 화이자측이 시너지 효과를 위해 '리피토'와 투-인-원 제형으로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는 약물이기도 하다.

화이자측은 토세트라핍과 '리피토'의 복합제형이 FDA의 허가를 취득할 경우 한해 10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피토'를 넘어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 만큼 뛰어난 심장마비·뇌졸중 예방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

그런 화이자측이 이 토세트라핍과 관련, 2건의 소규모 임상 중기시험에서 괄목할만한 효과와 내약성을 발휘함이 입증됐다는 요지의 연구결과를 내놓아 다시 한번 이 후보신약에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7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심장병학회(ACC) 연례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것이다.

실제로 토세트라핍은 현재 화이자측이 개발 중인 후보신약들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케이스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토세트라핍을 복용했던 일부 환자들에게서 혈압이 소폭상승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언급되어 한가닥 불안감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 듯, 메릴 린치社의 데이비드 라이징거 애널리스트는 "혈압이 경미한 수준으로 상승하더라도 고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으로 인해 심혈관계에 미쳐지는 긍정적 효과를 상당정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내비쳤다.

반면 JP 모건 증권社의 크리스 시부타니 애널리스트와 레만 브라더스社의 앤서니 버틀러 애널리스트는 낙관적인 견해를 담은 리서치 보고서를 지난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는 토세트라핍을 1일 120㎎ 복용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고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46% 상승했던 데다 토세트라핍과 '리피토'의 복용제형을 복용토록 한 결과 이 수치가 61%로 더욱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논문에 공개됐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논문은 162명의 피험자들에게 토세트라핍 또는 플라시보를 1일 최대 90㎎까지 단독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담은 것이 하나. 다른 하나는 174명의 피험자들에게 토세트라핍과 '리피토'를 병용토록 했던 케이스였다.

그 결과 토세트라핍 단독복용群의 고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용량에 따라 9~54.5% 상승한 반면 '리피토'와 병용한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8.3~40.2%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라이징거 애널리스트는 "일부 복용자들의 경우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이 소폭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이자측이 차후 진행할 막바지 임상에서 토세트라핍의 복용량을 60㎎으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딴지를 걸었다.

이에 비해 버틀러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목격된 수준의 혈압상승이 유의미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유무는 후속연구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화이자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세트라핍 복용환자들 가운데 혈압상승 사례는 최대용량 복용群에서만 눈에 띄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자측의 케이트 로빈스 대변인은 추후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수도 있을 것임을 내비쳐 예의주시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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