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환자 10억명 시대…바이오솔루션·로킷헬스케어 주목"
약물·주사 한계 '국소 연골재생' 부상…손상 연골 직접 복원
맞춤형 재생패치·카티라이프 앞세워 시장 공략…임상·상업화 경쟁
입력 2026.09.07 08:22 수정 2026.09.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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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따른 골관절염 치료 수요 확대 및 ‘국소 연골재생’ 치료와 맞물리며 바이오솔루션과 로킷헬스케어가 주목할 기업으로 제시됐다.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대표 한용희)가 7일 낸  '골관절염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골관절염 환자는 2020년 약 6억 명에서 2050년 약 10억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무릎 골관절염 환자는 2020년 약 3억7000만 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으며, 2050년에는 약 6억4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 시장도 2025년 약 108억 달러에서 2035년 약 263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골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큰 공백은 경도·중등도에 해당하는 KL 2~3 단계에서 발생한다. 초기 환자는 운동과 체중관리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말기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중기 환자는 연골 손상과 통증이 진행되면서도 수술을 받기에는 이른 경우가 많다.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히알루론산 주사도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쳐, 관절을 오래 보존하고 수술 시점을 늦출 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소 연골재생’은 세포나 재생조직을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해 연골 복원을 유도하는 치료 방식이다. 기존 주사형 치료가 관절 안에 약물이나 세포를 투여하는 방식이라면, 국소 연골재생은 재생조직을 손상 부위에 직접 적용한다.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실제 연골 재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국과 국내에서 이미 품목허가와 실제 시술 사례가 나오면서 상업화 가능성도 확인돼, 기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는 환자 갈비뼈 연골에서 세포를 채취·배양한 뒤 구슬 형태 연골조직으로 만들어 무릎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제다. 국내 임상 3상에서 96주 기준 미세천공술 대비 유의한 연골 복원 효과와 통증·운동 기능 개선을 확인했다. 

지난 2025년 국내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중국 하이난 의료특구에서 판매 승인을 확보하고 첫 환자군 시술도 마쳤다. 향후 현지 시술 확대와 실사용 데이터 축적은 중국 본토 허가와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환부 분석과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해 환자의 손상 부위에 맞춘 재생패치를 병원 현장에서 제작·이식한다. 외부 세포 배양과 운송 과정 없이 한 차례 수술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임상에서는 초자연골 형성과 통증 개선 가능성이 관찰됐다.

 보고서는 바이오프린터 공급 이후 시술 때마다 사용하는 일회용 키트를 판매하는 구조로, 병원 도입과 시술 증가가 반복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골관절염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중기 환자를 위한 치료 선택지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손상 연골을 직접 복원하는 국소 연골재생이 이러한 치료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생 효과 지속성과 임상 근거가 시장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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