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美食) 관광 출발하려면 어디로 튈지 몰라?
‘미식 관광 성숙도 지수’ 伊‧佛‧葡 순..日‧濠‧美는 7~9위
입력 2026.07.03 17:31 수정 2026.07.03 17:3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미식 관광 성숙도 지수’를 평가한 결과 이탈리아, 프랑스 및 포르투갈이 최상위 3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호주 및 미국은 7~9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존재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 음식여행협회(WFTA)는 전 세계 84개국을 대상으로 미식 관광의 장기적인 성숙도를 평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진행한 ‘미식 관광 성숙도 지수’(GTMI: Gastronomy Tourism Maturity Index) 조사결과를 지난달 17일 공개했다.

세계 음식여행협회의 조사결과는 미식 관광이 갈수록 지역상권의 활성화 지원, 문화적 유산의 보존, 지역경제의 강화 및 유의미한 여행객 경험의 창출 등의 측면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요리 분야의 국제적인 명성이나 관광의 대중적인 인기도와 미식 관광 성숙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결과를 보면 ‘톱 10’ 순위에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튀르키예, 덴마크, 독일, 일본, 호주, 미국 및 스페인의 순으로 이름을 올려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이 같은 선정결과는 ‘미식 관광 성숙도 지수’가 미식 분야의 수상경력이나 소셜 미디어 가시성, 방문자 수 또는 언론의 주목도 등을 근거로 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미식 관광을 개발하고, 유지하고, 성장시켜 줄 기저요건들을 평가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지수가 산출과정에서 유산, 공간(Land), 경험, 리더십, 관리자의 책임감(Stewardship) 및 접근성 등 6개 항목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각국의 지속가능한 미식 관광 개발을 위한 준비태세 또한 독립적인 평가항목의 하나로 참조됐다.

이와 관련, 셰계 음식여행협회는 “결국 모든 관광객들은 여행기간 동안 먹고 마시지 않을 수 없다”면서 원초적 본능 부분을 상기시킨 뒤 “중요한 것은 관광객들이 자신이 방문했던 외식업소에 대한 기억을 갖고 본국으로 돌아갔는지 여부 또는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에 뿌리를 둔 기억할 만한 경험을 접한 후 귀국했는지 여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특정한 장소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음식전통을 맛보았는지 유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세계 음식여행협회의 에릭 울프 사무총장은 “우리가 지난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성공을 평가하는 지표의 하나로 목적지 추적 가시성(destinations chase visibility)에 주목해 왔다”면서 “대중적인 인기가 방문객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지만, 성숙도는 해당 목적지의 품질 유지 가능성, 음식문화의 보존 및 장기적인 경쟁력 보존 등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일까? 조사결과를 보면 국토의 면적이 작은 일부 소국(小國)들의 순위가 관광으로 유명한 메이저 국가들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규모, 방문자 수 및 국제적인 인지도만으로 미식 관광 준비태세가 좌우될 수 없음을 뒷받침했다.

한 예로 태국은 전체 순위에서 14위에 랭크된 반면 리더십 항목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음식여행협회는 이 같은 선정결과가 자국의 음식문화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수 십년에 걸쳐 태국 정부가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인도는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음식문화의 전통을 보유한 국가의 한곳임에도 불구, 순위가 34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음식여행협회는 “미국 관광이 틈새관광(niche tourism) 영역에서 주류(主流)를 이루는 경제개발 전략의 하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따라서 장점과 단점, 미래의 기회 등을 이해하기 위한 대안들이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양덕숙 "약국 미래는 '팜뷰티'…약사의 지적자산이 경쟁력"
전이성에서 조기 폐암까지…“폐암 치료 목표 자체가 달라졌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 “BIO USA는 기술수출 전초전…임상 데이터 확보 본격화”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미식(美食) 관광 출발하려면 어디로 튈지 몰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미식(美食) 관광 출발하려면 어디로 튈지 몰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