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통보 간소화…약사 10명 중 9명 "편의·효율 개선 체감"
편의성 95%·시간 절감 89%…대체조제 활성화 기대감도 높아
청구프로그램 연동 요구 집중…절차 단순화·기한 완화 과제
입력 2026.03.30 06:00 수정 2026.03.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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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된 사후통보 방식이 대체조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간소화된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이 약국 현장에서 편의성과 효율성 개선 효과를 체감하게 하며, 대체조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소통위원회(위원장 정연옥, 강효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체조제 정보시스템을 통한 사후통보 방식이 일선 약국에서 대체조제 시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3월 ‘패널약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65명 중 간소화된 사후통보 방식을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26명(57.7%)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알고 있으나 이용해 본 적 없다’는 응답도 215명(38.1%)에 달했다. 반면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24명(4.2%)에 그쳐, 제도 인지율은 95.8%로 나타났다.

사후통보 방식 간소화 이후 절차의 편의성에 대해서는 ‘매우 편리해졌다’ 169명(51.8%), ‘다소 편리해졌다’ 141명(43.3%)으로, 전체의 95.1%가 편의성 향상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요 시간 역시 ‘매우 감소’ 178명(54.6%), ‘다소 감소’ 113명(34.7%)으로, 응답자의 89.3%가 시간 절감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조제 활성화 효과에 대한 인식도 높았다. ‘간소화된 사후통보 방식이 대체조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156명(47.9%), ‘어느 정도 그렇다’ 143명(43.9%)으로, 긍정 응답이 91.7%에 달했다. 현장에서는 제도 간소화가 업무 부담을 줄이고 대체조제 활성화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제도를 알고 있으나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 2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80명(37.2%)으로 가장 많았고, ‘사용 방법이 어렵다’ 69명(32.1%), ‘기존 팩스 방식이 더 편하다’ 58명(27.0%)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당일 통보에 대한 심리적·시간적 부담, 청구프로그램과의 직접 연동 필요성, 공단 전산 기록에 대한 부담감, 환자 대상 대체조제 설명의 어려움 등이 미사용 이유로 제시됐다.

개선 과제로는 ‘약국청구프로그램 내 별도 탭 신설’이 122명(37.4%)으로 가장 많았고, ‘통보 절차가 여러 단계라 불편하다’는 응답도 73명(22.4%)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통보 기한을 3~7일 또는 월 단위 일괄 통보 방식으로 완화 △프로그램 종료 시 미통보 건 알림 기능 △중복 전송 및 오류 관리 기능 △동일 의료기관 일괄 통보 기능 등 사용자 환경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정연옥 소통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간소화된 사후통보 방식이 약국 현장의 편의성과 대체조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통보 기한의 경직성, 청구프로그램 직접 연동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보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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