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200억 투자 유치…"재무 리스크 해소·AI 신약개발 가속"
CPS 발행 통해 법차손·관리종목 리스크 해소…‘Platform-to-Asset’ 전략 본격화
입력 2026.03.09 08:14 수정 2026.03.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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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및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지니너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니너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환우선주(CPS) 발행 방식으로 진행돼 전액 자본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발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도 해소하게 됐다. 시장에서 제기되던 재무적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목한 핵심 경쟁력은 지니너스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인텔리메드(IntelliMed™)’다. 인텔리메드는 단순 분석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License-out)로 이어질 수 있는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텔리메드는 지니너스가 구축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CASOD’를 기반으로 한다. 수억 단위의 단일세포 및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환자 실제 치료 반응(Response) 정보와 결합해 신약 타깃 발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치료 전후 데이터와 반응군·비반응군 비교 분석을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공간적 시그니처’를 정량화하고 작용기전(MoA)과 내성 메커니즘을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이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수출 협상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니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Platform-to-Asset’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을 외부에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ADC(항체-약물 접합체), 이중항체, 암백신, TPD(표적단백질분해)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결합해 자체적인 ‘First-in-Class’ 후보물질을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회사 플랫폼 경쟁력이 자본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 창출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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