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도 가격 하락 압박 속에서 물량 중심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대규모 수주 계약과 위탁생산(CMO) 확대가 단가 하락을 상쇄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한 모습이다.
산업통상부는 1일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5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71.1억 달러(+11.7%)였으며, 무역수지는 87.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8.0억 달러로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바이오·헬스 수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다. 2025년 1월 11.4억 달러에서 1년 만에 뚜렷한 반등에 성공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글로벌 가격 경쟁 심화로 수출 단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이미 계약된 대형 수주 물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 규모는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7.6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19.4%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3.7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15.9% 늘었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치과용 임플란트·콘택트렌즈 등 의료기기 전반에서 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1월 1~25일 기준, 바이오·헬스 수출은 EU 3.0억 달러(8.4% 감소), 미국 1.1억 달러(52.9% 감소), 아시아(亞) 0.6억 달러(11.3% 감소)로 집계됐다. 1월 전체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일부 주요 시장에서는 재고 조정과 단가 압박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바이오·헬스는 수출 증가율 기준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도체(+102.7%), 컴퓨터(+89.2%), 무선통신기기(+66.9%)에 이어, 바이오·헬스는 18.3% 증가로 주요 산업 중 안정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가격 경쟁 부담이 이어지겠지만, CMO 중심의 대형 계약과 장기 공급 구조가 유지되는 한 수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헬스 수출이 단가 중심 성장에서 물량·계약 기반 성장으로 구조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산업부는 “바이오헬스 수출이 단가 하락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급 계약과 CMO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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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도 가격 하락 압박 속에서 물량 중심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대규모 수주 계약과 위탁생산(CMO) 확대가 단가 하락을 상쇄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한 모습이다.
산업통상부는 1일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5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71.1억 달러(+11.7%)였으며, 무역수지는 87.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8.0억 달러로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바이오·헬스 수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다. 2025년 1월 11.4억 달러에서 1년 만에 뚜렷한 반등에 성공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글로벌 가격 경쟁 심화로 수출 단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이미 계약된 대형 수주 물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 규모는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7.6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19.4%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3.7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15.9% 늘었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치과용 임플란트·콘택트렌즈 등 의료기기 전반에서 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1월 1~25일 기준, 바이오·헬스 수출은 EU 3.0억 달러(8.4% 감소), 미국 1.1억 달러(52.9% 감소), 아시아(亞) 0.6억 달러(11.3% 감소)로 집계됐다. 1월 전체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일부 주요 시장에서는 재고 조정과 단가 압박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바이오·헬스는 수출 증가율 기준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도체(+102.7%), 컴퓨터(+89.2%), 무선통신기기(+66.9%)에 이어, 바이오·헬스는 18.3% 증가로 주요 산업 중 안정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가격 경쟁 부담이 이어지겠지만, CMO 중심의 대형 계약과 장기 공급 구조가 유지되는 한 수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헬스 수출이 단가 중심 성장에서 물량·계약 기반 성장으로 구조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산업부는 “바이오헬스 수출이 단가 하락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급 계약과 CMO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