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 주가가 며칠 새 20% 넘게 급락했다. 키트루다(Keytruda) 피하주사(SC) 전환을 둘러싼 로열티 기대와 직전 발표된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인식이 겹치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계약 구조와 사업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도 눈높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과 22일 각각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73만원에서 57만원으로, 하나증권은 64만원에서 58만원이다. 알테오젠 22일 주가는 37만원으로 마감했다.
두 증권사는 ALT-B4 플랫폼의 기술적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키트루다 SC 관련 로열티 가시성과 추가 기술이전의 속도·규모가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시장 기대가 앞서간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목표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알테오젠은 21일 공지를 통해 “MSD와 체결한 키트루다 SC 관련 계약의 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계약 체결 이후 일관되게 동일한 원칙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로열티율을 둘러싼 추정과 해석에 선을 그은 것이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2020년 MSD와 첫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2월 키트루다에 대한 독점 계약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령 권리가 발생했다.
공시 기준으로 키트루다 SC 제품을 통해 수령 가능한 마일스톤 총액은 10억 달러, 약 1조4770억원이다. 판매 및 누적 판매액 기준으로 해당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한 이후 로열티 단계로 전환되며, 특허 유효기간인 2043년 초까지 약 18년간 로열티 수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법무팀이 MSD와 관련 사안을 소통 중”이라며 “공유 가능한 정보가 발생할 경우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 계기로는 전날 공시된 기술이전 계약이 지목된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회사 테사로와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4200억원이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계약금으로 2000만 달러, 약 295억원을 수령한다. 이후 개발·허가·매출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2억6500만 달러, 약 3905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산한 최대 수취 가능 금액이 약 4200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이 최근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제시한 사업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조원 규모 ‘빅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에서 계약 규모가 공개되자 기대치 조정이 불가피해졌고, 이 과정에서 단기 실망 매물이 집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회사는 “주가 변동으로 회사의 근간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현재 3개 상업화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6개 이상의 추가 상업화 품목 확보를 목표로 사업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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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가 며칠 새 20% 넘게 급락했다. 키트루다(Keytruda) 피하주사(SC) 전환을 둘러싼 로열티 기대와 직전 발표된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인식이 겹치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계약 구조와 사업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도 눈높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과 22일 각각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73만원에서 57만원으로, 하나증권은 64만원에서 58만원이다. 알테오젠 22일 주가는 37만원으로 마감했다.
두 증권사는 ALT-B4 플랫폼의 기술적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키트루다 SC 관련 로열티 가시성과 추가 기술이전의 속도·규모가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시장 기대가 앞서간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목표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알테오젠은 21일 공지를 통해 “MSD와 체결한 키트루다 SC 관련 계약의 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계약 체결 이후 일관되게 동일한 원칙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로열티율을 둘러싼 추정과 해석에 선을 그은 것이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2020년 MSD와 첫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2월 키트루다에 대한 독점 계약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령 권리가 발생했다.
공시 기준으로 키트루다 SC 제품을 통해 수령 가능한 마일스톤 총액은 10억 달러, 약 1조4770억원이다. 판매 및 누적 판매액 기준으로 해당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한 이후 로열티 단계로 전환되며, 특허 유효기간인 2043년 초까지 약 18년간 로열티 수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법무팀이 MSD와 관련 사안을 소통 중”이라며 “공유 가능한 정보가 발생할 경우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 계기로는 전날 공시된 기술이전 계약이 지목된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회사 테사로와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4200억원이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계약금으로 2000만 달러, 약 295억원을 수령한다. 이후 개발·허가·매출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2억6500만 달러, 약 3905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산한 최대 수취 가능 금액이 약 4200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이 최근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제시한 사업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조원 규모 ‘빅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에서 계약 규모가 공개되자 기대치 조정이 불가피해졌고, 이 과정에서 단기 실망 매물이 집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회사는 “주가 변동으로 회사의 근간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현재 3개 상업화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6개 이상의 추가 상업화 품목 확보를 목표로 사업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