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산업화 국제 협력 단계 확대
SIGA·JBP와 개발 전략 공유... MCDC 정회원 기반 글로벌 보건안보 체계 진입
입력 2025.12.04 10:34 수정 2025.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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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12월 1일 서울 본사에서 미국 SIGA Technologies(이하 SIGA)와 일본 Japan Biotechno Pharma(이하 JBP) 경영진을 만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의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티폭스(TPOXX)의 글로벌 동향과 한국 내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논의에 대해 '제프티 산업화를 국제 보건안보(MCM) 협력 단계로 확장하기 위한 절차'로 평가하며, 한국형 MCM(Medical Countermeasures)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첫 실질적 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 미국 법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 USA는 2025년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MCDC(Medical CBRN Defense Consortium) 정회원으로 승인됐다. 한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 본사를 둔 기업 중 네 번째다. MCDC 정회원 자격을 얻음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미국 국방부 JPEO-CBRND가 발행하는 CBRN 대응 의료기술 R&D 프로그램(RFI·RPP 포함)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확보하게 됐으며, 제프티는 향후 국제 보건안보 체계 내 비축·조달 프로그램 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바이오와 SIGA·JBP는 티폭스 공급 구조와 국내 도입 가능성, 제프티 플랫폼과 연계 협력 범위 등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이번 미팅이 한국 내 MCM 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 채널을 확보하고 실행 단계로 진입한 의미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범용 항바이러스제 기업이 글로벌 MCM 프로그램 보유사들과 직접 논의한 것은 이례적이며, 제프티 산업화 정책·조달 기반을 구체적으로 준비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은 "제프티 산업화 전략은 MCDC 정회원 자격을 기반으로 국제 보건안보 체계와 연결되는 구조로 추진될 것"이라며 "SIGA·JBP와 논의는 제프티 산업화를 국제 조달·비축 체계와 연계하는 과정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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