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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베트남 유수 제약사 베파코(BEPHARCO)와 한국–베트남 의약품 원스톱 유통협력을 위한 업무회의를 갖고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정진환 부사장은 "이번 베파코와 협력은 혁신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의 베트남 내 신속 허가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 제약업계가 제프티에 보이는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임상 성공 시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항바이러스 치료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는 베파코 측 적극적 요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파코(Ben Tre Pharmaceutical JSC, BEPHARCO)는 1963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적 제약기업으로, 의약품 생산과 국내·국제 유통을 모두 수행해왔다. 지난 1989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전문의약품 수입 및 유통을 허가 받은 최초 5대 제약사 중 하나로, 60여년 간 축적된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제약유통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재 베파코는 전국 34개 성·시에 걸친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2,300여 개 병원·병원약국과 3,500여 개 클리닉, 그리고 2만7천여 곳에 달하는 약국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으로 베파코는 자사 전국적 유통망을 통해 제프티를 신속히 공급할 준비를 갖추게 됐다.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임상 현황= 제프티(Xafty)는 기존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제프티의 임상 2/3상을 통합 ‘바스켓 임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A, 지카열 등 여러 계열이 다른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에게 동일한 약물(제프티)을 투여해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임상 사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방식도 2상과 3상을 결합한 통합 디자인을 채택해,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곧바로 제품 허가까지 연결될 수 있다.
신속 임상 진행 및 허가전략을 활용하는 것은, 뎅기열처럼 치료제 부재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하루빨리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매년 약 4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며 잠재적 환자는 200만명에 뎅기열에 감염될 정도로 환자가 많아 효과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며, 인플루엔자 및 지카열 등을 포함하면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한다.
이번 임상이 내년 초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제프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세계 최초 경구용 뎅기열 치료제 탄생과 함께 베트남 내 막대한 의료 수요 충족은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들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장에서 혁신적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바이오는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국제 신약개발 비영리기구 DNDi와도 제프티 기반 뎅기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이번 베트남 임상에 접목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베파코와 이번 협력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의약품 공급 허브로 부상시키는 의미도 지닌다.
회사 관계자는 “베파코처럼 대형 유통망을 갖춘 현지 파트너와 협업은 One-Stop 유통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제프티 허가 직후 생산-수입-물류-유통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며 “ 이를 통해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 환자들에게 세계 최초 경구용 뎅기열 치료제를 누구보다 빨리 보급하고,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급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진환 부사장은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경우, 베파코와 함께 베트남에서 가장 신속하게 제프티를 공급함으로써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나아가 베트남을 중심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도 제프티를 확대 공급해, 베트남이 동남아 치료제 허브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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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베트남 유수 제약사 베파코(BEPHARCO)와 한국–베트남 의약품 원스톱 유통협력을 위한 업무회의를 갖고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정진환 부사장은 "이번 베파코와 협력은 혁신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의 베트남 내 신속 허가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 제약업계가 제프티에 보이는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임상 성공 시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항바이러스 치료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는 베파코 측 적극적 요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파코(Ben Tre Pharmaceutical JSC, BEPHARCO)는 1963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적 제약기업으로, 의약품 생산과 국내·국제 유통을 모두 수행해왔다. 지난 1989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전문의약품 수입 및 유통을 허가 받은 최초 5대 제약사 중 하나로, 60여년 간 축적된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제약유통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재 베파코는 전국 34개 성·시에 걸친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2,300여 개 병원·병원약국과 3,500여 개 클리닉, 그리고 2만7천여 곳에 달하는 약국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으로 베파코는 자사 전국적 유통망을 통해 제프티를 신속히 공급할 준비를 갖추게 됐다.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임상 현황= 제프티(Xafty)는 기존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제프티의 임상 2/3상을 통합 ‘바스켓 임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A, 지카열 등 여러 계열이 다른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에게 동일한 약물(제프티)을 투여해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임상 사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방식도 2상과 3상을 결합한 통합 디자인을 채택해,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곧바로 제품 허가까지 연결될 수 있다.
신속 임상 진행 및 허가전략을 활용하는 것은, 뎅기열처럼 치료제 부재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하루빨리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매년 약 4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며 잠재적 환자는 200만명에 뎅기열에 감염될 정도로 환자가 많아 효과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며, 인플루엔자 및 지카열 등을 포함하면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한다.
이번 임상이 내년 초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제프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세계 최초 경구용 뎅기열 치료제 탄생과 함께 베트남 내 막대한 의료 수요 충족은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들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장에서 혁신적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바이오는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국제 신약개발 비영리기구 DNDi와도 제프티 기반 뎅기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이번 베트남 임상에 접목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베파코와 이번 협력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의약품 공급 허브로 부상시키는 의미도 지닌다.
회사 관계자는 “베파코처럼 대형 유통망을 갖춘 현지 파트너와 협업은 One-Stop 유통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제프티 허가 직후 생산-수입-물류-유통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며 “ 이를 통해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 환자들에게 세계 최초 경구용 뎅기열 치료제를 누구보다 빨리 보급하고,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급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진환 부사장은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경우, 베파코와 함께 베트남에서 가장 신속하게 제프티를 공급함으로써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나아가 베트남을 중심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도 제프티를 확대 공급해, 베트남이 동남아 치료제 허브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