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회장, 광명 한약사 인수약국 1인 시위 현장 격려 방문
"강추위에 고생 많아...대약 차원에서 대응 방안 논의 중"
입력 2023.12.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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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왼쪽)과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21일, 경기도 광명 한약사 인수 약국 앞 1인 시위 현장을 격려차 방문했다.

해당 약국은 광명 시내 초역세권에 위치한 약국으로 인근에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다수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매약 규모와 조제 건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한약사가 해당 약국을 인수, 운영을 시작해 약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광명시약사회는 지난 18일부터 해당 약국 앞에서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1인 시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한파 속에서 21일 시위를 진행한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범위가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약사가 법적 미비점을 파고 들어 조제전문약국을 인수하고 시민들에게 조제 및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약사가 개설한 한약국이 약사를 고용해 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연대약국(면허대여)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며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시민들이 혼동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약국은 한약제제를 전문으로 다루지도 않을뿐더러 15년간 운영돼 온 약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탓에 시민과 인근 병·의원에서도 해당 약국을 약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지적이다.

현장을 찾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약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말 고생이 많다"라며 "저도 마음만은 이곳에 나와서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도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라며 "주요 임원들이 돌아가며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내부적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몇몇 제반 사항들이 완료되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 하루도 한약사 문제를 잊은 적이 없다. 법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특히 한약사 문제에 무게를 두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광명시약사회 측은 △한약사 면허 범위인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취급 △한약사의 면허 범위 밖 행위 제제 △한약사의 약사 교차 고용 금지 △신속한 한약제제 구분 통해 명확한 한약사 업무 규정 등을 지적하며 1인 시위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과 분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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