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입력 2023.12.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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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과거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이후 약 7년 6개월만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전신은 ‘인포피아’다. 인포피아는 외국 회사들이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혈당측정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됐다. 2003년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받고, 2007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 측정기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히든챔피언, 월드클래스300 등에 선정된 ‘강소기업’이다.

이후 창업주의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인수자 측의 횡령·배임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권 매매가 정지되는 등 기업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으며, 이 때 손을 내민 곳이 오상 그룹이다. 오상 그룹의 경영 참여에도 상장폐지를 막지는 못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결국 기업을 정상화시켰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오상헬스케어는 2020년엔 국내 기업으론 처음 코로나19 진단시약의 FDA EUA 승인을 얻어 매출액 2580억원을 달성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으나, 기존 상장폐지 이력과 매출의 지속성 등이 발목을 잡아 결국 2021년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실패했다. 이런 오상헬스케어가 2023년 6월 미승인 이후 2년만에 코스닥 시장 상장에 다시 도전해 결국 상장예비심사 승인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미승인 당시 지적받았던 사항 들을 보완하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오상헬스케어는 올해 미국에 약 2.5억불의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을 바탕으로 3분기까지 341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오상그룹 이동현 회장은 “처음 오상헬스케어를 인수할 당시 주주들에게 공언했던 재상장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상장을 기회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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