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내년 매출 3.5조원 목표…이익 30%까지 현금배당 확대"
국내 투자자들과의 소통 확대 자리 마련…매출 확대,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목표 밝혀
입력 2023.08.24 21:07 수정 2023.08.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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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24일 온라인으로 국내 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셀트리온 그룹의 비전을 밝혔다.©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24일 온라인을 통해 소액주주들을 포함한 국내 투자자 대상으로 그룹사 합병 계획과 향후 시너지 및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는 지난 17일 진행된 언론 및 국내외 애널리스트 간담회에 이어 서정진 회장이 국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합병에 대한 개요 설명과 질의응답(Q&A)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의 원가경쟁력, M&A, 매출 목표, 투자자들의 반응, 주주 환원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서 회장은 직접 총 43개에 달하는 질문에 답변했다. 간담회에는 투자자 약 3300명이 동시 접속했다.

서 회장은 “유플라이마는 내년 유럽에서 2800억원, 북미에서 2300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베그젤마는 내년 미국, 유럽에서 3000억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최근 미국 시장에 안착 중인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가 미국 주요 보험사 처방집과 PBM 선호의약품 목록 등재가 확대되면서, 매출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는 동시에 직판에 따른 매출 효과도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외 기타 매출까지 합하면 셀트리온그룹의 내년 매출은 총 3조5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사 합병에 따른 매출 원가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원가율은 약 72% 수준”이라며 “셀트리온의 원가율이 20%로 합병되면 매출원가비율이 40% 수준으로 1차 개선되고, 2024년 이후부터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 회장은 합병 후 기존 매입해 놓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새로 생산한 재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EBITDA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주주환원정책 강화도 약속했다. 서 회장은 “EBITDA 증가한다는 건 이익이 확보된다는 의미”라며 “2024년부터는 현금배당률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익(EBITDA-CAPEX)의 30%까지 현금배당 확대를 목표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서 회장은 일본, 싱가포르, 홍콩,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 합병 NDR을 돌며 기존 투자자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자들도 모두 만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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