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2분기 실적 ‘라게브리오’外 14% ↑
‘라게브리오’ 포함 3% 소폭상승 150억弗..52억弗 순손실
입력 2023.08.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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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 소폭상승하면서 150억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52억2,000만 달러의 순손실 및 한 주당 2.06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1일 공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용 경구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를 제외할 경우 11%, ‘라게브리오’와 환율의 영향을 배제할 경우에는 14%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4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면역 매개성 질환 치료제 및 동반 진단의학제품 개발‧발매 전문 생명공학기업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社(Prometheus Biosciences)를 총 108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수반되었던 일회용 비용지출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매출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 제품들로는 항암제와 백신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로버트 M. 데이비스 회장은 “파이프라인의 폭이 확대되고 심도가 깊어지고 있는 데다 혁신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삶을 개선하기 위한 첨단과학의 진전을 이끌면서 머크&컴퍼니가 진일보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덕분에 2/4분기 뿐 아니라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탄탄하고 근본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신을 포함한 제약 부문이 134억5,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물건강 부문은 14억5,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1% 뒷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실적을 주요 제품별로 짚어보면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62억7,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19% 증가했음이 눈에 띈 가운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 또한 총 24억5,800만 달러로 47% 껑충 뛰어올라 단연 주목할 만해 보였다.

수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및 풍진 백신 ‘프로쿠아드’, MMR 백신 ‘M-M-R Ⅱ’ 및 수두백신 ‘바리박스’가 총 5억8,200만 달러로 1% 소폭 상승했고,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은 5억200만 달러로 18% 성장했다.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는 3억1,000만 달러로 13%, 또 다른 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도 2억4,200만 달러로 5% 상승곡선을 그렸다.

15價 폐렴구균 결합백신 ‘백스뉴밴스’(Vaxneuvance)는 200% 이상 급증한 1억6,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항바이러스제 ‘프레비미스’(레터모비어 정제/주사제)의 경우 1억4,300만 달러로 39% 급성장해 돋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용 경구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는 2억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8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고,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역시 8억6,400만 달러로 30%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는 1억8,000만 달러로 1% 소폭 뒷걸음했고,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은 9,200만 달러로 40% 급락했음이 눈에 띄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4,800만 달러에 그쳐 11%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 또한 1억3,100만 달러로 25%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브)는 1억3,600만 달러로 7% 실적이 하락했다.

머크&컴퍼니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86억~596억 달러 상당의 매출실적을 올리면서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2.95~3.0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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