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혁신신약 타깃 발굴·기전 세계 최초 규명
특정 장내 미생물 대사질환 치료 기전,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게재
입력 2021.04.06 11:5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각자 대표이사 고광표, 박철원)이 특정 장내미생물에 의한 대사질환 치료기전 규명에 성공했으며, 해당 내용의 논문이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홈페이지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및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KIST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해, 순수 분리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 균주가 분비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like peptide-1, 식욕억제호르몬) 분비조절 단백질을 확보했다.

이번 논문은 해당 단백질이 체중 조절 및 갈색지방 활성화, 당항상성 조절 등의 주요한 대사질환 지표들을 개선했음을 확인했으며, 또한 단백질의 주요 수용체와 세포 내 신호조절 기전 등도 함께 검증해 대사질환 치료효능의 핵심 기전들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사가 First in Class로 개발하고 있는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KBLP-004의 기전(MoA)을 규명한 것으로,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개발회사와는 달리 단순 생균이 아닌 생균이 분비하는 물질기반 First in Class 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과 해당 물질과 반응하는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항체나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개발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제고와 기술이전에 한 발 더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균 외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과학적, 경제적 성과를 둘다 성취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결과는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2021년 5월호 대표 논문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건선 치료 핵심, '면역 조절 정확성'… IL-17A·17F 동시 억제가 새로운 표준 될 것”
“LDL-C는 가능한 낮게, 가능한 빠르게…심혈관질환 예방 핵심”
[첨생법 날개달다] 차바이오텍 “준비는 끝났다…이제 세계 무대서 승부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고바이오랩, 혁신신약 타깃 발굴·기전 세계 최초 규명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고바이오랩, 혁신신약 타깃 발굴·기전 세계 최초 규명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