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다농, 유아용 분유공장 최초 ‘탄소중립’ 인증
아일랜드 공장..10년간 탄소 배출 ↓ㆍ생산량 배가
입력 2020.07.03 16:26 수정 2020.07.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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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글로벌 식품기업 다농(Danone)이 아일랜드 동남부도시 웩스퍼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유아용 분유 및 유동식 제조공장이 ‘탄소 중립’(또는 ‘탄소배출 제로’)을 인증받았다.

영‧유아용 분유 및 유동식 제조공장이 ‘탄소 중립’을 인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농 측은 영국의 친환경 인증‧컨설팅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자사의 웩스퍼드 공장이 ‘탄소 중립’을 인증받았다고 1일 공표했다.

이날 다농 측은 웩스퍼드 공장이 지난 10년 동안 ‘탄소 중립’ 공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면서도 동시에 같은 기간에 생산량은 오히려 2배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웩스퍼드 공장이 ‘탄소 중립’을 인증받음에 따라 다농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획기적인 진일보가 이루어졌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다농 측에 따르면 웩스퍼드 공장은 지난 10년 동안 시설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폐기물 관리를 크게 개선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실행되어 왔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우선 지난 2012년 이 공장에 바이오매스(biomass) 보일러가 설치됐다.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하면 석탄이나 가스,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013년에는우유를 영‧유아용 분유 분말로 가공할 때 필요한 분무식 건조기의 에너지원을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전환했다.

다농 측은 이와 관련, 아일랜드 지역의 목재 가공업체들과 손잡고 지속적으로 바이오매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

뒤이어 2017년에는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한 시간당 15GWhrs의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받는 체제로 전환했다. 한 시간당 15GWhrs라면 아일랜드에서 3,100여 가구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ISO 50001’ 인증을 취득해 웩스퍼드 공장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생산공장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다농 측은 이 같은 조치들을 통해 웩스퍼드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 2010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10,000톤이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지난 1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0% 급감했으면서도 같은 기간 동안 생산량은 오히려 2배로 배가되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날 다농 측은 웩스퍼드 공장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더욱 감소시켜 ‘탄소 중립’ 인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소비자들과 지구촌 전체의 건강을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영‧유아용 분유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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