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휴미라’ 여파 1/4분기 매출 소폭하락
매출실적 78.2억弗‧순이익 24.5억弗 동반감소해
입력 2019.04.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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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社가 78억2,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3% 소폭 하락한 데다 순이익 또한 24억5,600만 달러에 그쳐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이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매출감소에 직면한 현실이 반영된 결과.

하지만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판상형 건선 신약 ‘스카이리지’(Skyrizi: 리산키주맙-rzaa)가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하는 등 파이프라인에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졌다”면서 “건선을 치료하는데 ‘스카이리지’가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하고, 애브비에 장기적으로 절호의 기회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한다고 곤잘레스 회장은 덧붙였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제품별로 짚어보면 대표품목인 ‘휴미라’가 44억4,600만 달러로 5.6%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우선 눈에 띄었다. 미국시장에서 32억1,500만 달러로 7.1% 뛰어올랐음에도 불구,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에 시장을 잠식당한 여파로 12억3,100만 달러에 그쳐 27.9% 급락했기 때문.

C형 간염 치료제들도 동반부진을 드러내 ‘마비레트’(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가 7억9,000만 달러로 6.9%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비키라’(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다사부비르)의 경우 2,500만 달러에 머물러 64.7%나 주저앉아 부진을 비켜가지 못했다.

반면 혈액암 치료제들은 제몫을 다해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10억2,200만 달러로 34.0% 뛰어올랐고,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는 1억5,100만 달러로 100% 이상 고속성장을 과시했다.

기타 핵심제품들을 살펴보면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2억2,700만 달러로 8.6% 향상된 성적표을 내보였고,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도 2억2,900만 달러로 4.2% 늘어난 실적을 드러냈다.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가 1억1,100만 달러로 8.3% 확대된 매출액을 기록했다.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7,800만 달러로 6.9% 성장했으며,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는 1억8,200만 달러로 0.3%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들과 달리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는 2억8,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서도 10.8%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고, 흡입형 마취제 세보프루렌 역시 9,200만 달러로 13.6% 후진했다.

남성 성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론 겔)의 경우 7,400만 달러에 머물러 42.9%나 줄어들어 하락폭이 컸다. 

애브비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향상 예상수치를 당초 제시한 한 주당 8.65~8.75달러에서 한 주당 8.73~8.83달러로 11.0% 상향조정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은 ‘스카이리지’ 등이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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