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매출 소폭상승에도 환율 영향 적자전환
65억 파운드 실적 4% 성장..백신ㆍ컨슈머 헬스 호조
입력 2016.07.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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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65억3,200만 파운드(약 85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증가했지만, 지속된 파운드貨 약세 등의 여파로 순손실 4억9,200만 파운드를 기록해 적자전환했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27일 공개했다.

앤드류 위티 회장은 “신제품들의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관리, 구조조정 및 제휴계약 성과의 가시화 등이 성장동력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위티 회장은 연구‧개발 부문에서 진일보가 성취된 덕분에 하반기에만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 COPD 치료용 3중 복합제 ‘클로즈 트리플’(Closed Triple: 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 SC'(벨리뮤맙 서방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루쿠맙 등의 허가신청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38억8,200만 파운드(약 51억 달러)로 2%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백신 부문이 9억6,000만 파운드로 11% 뛰어오른 성적표를 받아들어 돋보였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16억9,000만 파운드로 7%의 준수한 증가율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 2/4분기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시장이 23억6,400만 파운드로 9%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유럽시장은 17억7,100만 파운드로 3% 성장에 머물렀다. 나머지 글로벌 마켓의 경우 23억9,700만 파운드로 1% 소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별로는 천식 및 COPD 신약들인 ‘아노로 엘립타’(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이 4,600만 파운드,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이 1억4,600만 파운드로 각각 100%를 뛰어넘는 고속성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비강분무형 천식 치료제 ‘아바미스’(Avamys: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6,500만 달러로 2% 올라섰으며, 또 다른 천식 치료제 ‘벤톨린’(알부테롤)이 1억7,900만 파운드로 6% 오름세를 내보였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은 7,800만 파운드로 27%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 돋보였고,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1억5,100만 파운드로 7%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AIDS 치료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2억2,500만 달러로 43%, ‘트리멕’(Triumeq: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4억900만 파운드로 100% 이상의 고속성장을 과시한 것은 단연 주목할 만했다.

백신 중에서는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1억3,700만 파운드로 66%의 발빠른 증가율을 보였고, 간염백신이 1억3,000만 파운드로 2% 확대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천식 치료제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라티카손)은 1억3,600만 파운드로 2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고,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역시 9억 파운드로 13% 두자릿수 감소율을 감수해야 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 또한 1억7,800만 파운드로 14% 뒷걸음치는 부진을 보였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마저 1억3,400만 파운드로 10% 줄어든 실적에 머물렀다.

AIDS 치료제 ‘엡지콤’(Epzicom: 아바카비르+라미부딘)도 1억5,700만 파운드로 21% 주저앉았음이 눈에 띈 가운데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인판릭스’가 1억4,000만 파운드로 30% 떨어진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날 글락소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향상 예상치가 11~1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당초 제시했던 10~12%에 비해 소폭이나마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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