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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는 바이엘 그룹과 함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를 발매하고 있는 마케팅 파트너여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원래 신경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 분야에 주력했던 데서 지금의 회사명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그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가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및 에볼라 예방‧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6월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특허를 보유한 ‘벨로시진’(VelocGene) 및 ‘벨록이뮨’(VelocImmune) 기술을 적용해 메르스 예방‧치료제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완전 인간항체(fully human antibodies)와 이 항체들을 평가‧검증하는 유전적 인간화 모델을 개발했다는 내용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이 이번에 공개한 내용에 포함됐다.
또한 이 같이 신속한 항체반응 플랫폼 기술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신생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하는 항체를 개발하는 데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새로운 인간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 모델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응하는 완전 인간항체들의 노출 전‧후 효능’이다.
보고서 제목에서 언급된 “인간화”(humanized)란 사람의 유전자나 세포, 조직 또는 장기(臟器) 등을 실험용 쥐들에게 이식해 동물실험에서 도출된 결과가 임상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크게 높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에 따르면 ‘벨록이뮨’은 완전 인간 모노클로날 항체들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을 적용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과 이것의 수용체인 ‘DPP4’ 사이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항체들을 만들어내 바이러스의 세포진입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벨로시진’은 대규모 실험용 쥐 유전체 변이 플랫폼 기술이어서 메르스 감염 유전적 인간화 실험용 쥐 모델을 개발하는 데 적용됐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실험용 쥐들은 원래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아 그 동안 관련연구를 어렵게 했지만, ‘벨로시진’ 기술 덕분에 해당질병에 감염된 실험용 쥐 모델을 확립할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메릴랜드대학 의대의 알렉산더 베레빅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새로운 동물실험 모델을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적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닐 스탈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신생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확보하는 데 회사 차원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며 “정부 및 관련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메르스 및 에볼라 항체를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스탈 부회장은 “완전 인간항체들로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들로는 감염성 질환이 창궐할 때 발빠르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이 보유한 ‘벨록시진’ 및 ‘벨록이뮨’ 기술의 경우 이미 만들어진 세포주들로부터 최적의 완전 인간항체들을 확인하고 제조하는 데 수 개월이 소요될 뿐 이어서 수 년을 필요로 하는 다른 방법들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오늘날의 세계에서 점증하는 위협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생 감염성 질환들에 신속한 대응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것이 스탈 부회장의 단언이다.
현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함께 메르스 및 에볼라 항체를 개발‧평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메르스는 아직까지 치료 또는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이나 백신이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전무한 중증 호흡기계 감염성 질환이어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의 한국 뿐 아니라 메르스는 중동과 유럽,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 등에서 발생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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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는 바이엘 그룹과 함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를 발매하고 있는 마케팅 파트너여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원래 신경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 분야에 주력했던 데서 지금의 회사명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그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가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및 에볼라 예방‧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6월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특허를 보유한 ‘벨로시진’(VelocGene) 및 ‘벨록이뮨’(VelocImmune) 기술을 적용해 메르스 예방‧치료제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완전 인간항체(fully human antibodies)와 이 항체들을 평가‧검증하는 유전적 인간화 모델을 개발했다는 내용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이 이번에 공개한 내용에 포함됐다.
또한 이 같이 신속한 항체반응 플랫폼 기술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신생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하는 항체를 개발하는 데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새로운 인간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 모델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응하는 완전 인간항체들의 노출 전‧후 효능’이다.
보고서 제목에서 언급된 “인간화”(humanized)란 사람의 유전자나 세포, 조직 또는 장기(臟器) 등을 실험용 쥐들에게 이식해 동물실험에서 도출된 결과가 임상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크게 높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에 따르면 ‘벨록이뮨’은 완전 인간 모노클로날 항체들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을 적용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과 이것의 수용체인 ‘DPP4’ 사이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항체들을 만들어내 바이러스의 세포진입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벨로시진’은 대규모 실험용 쥐 유전체 변이 플랫폼 기술이어서 메르스 감염 유전적 인간화 실험용 쥐 모델을 개발하는 데 적용됐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실험용 쥐들은 원래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아 그 동안 관련연구를 어렵게 했지만, ‘벨로시진’ 기술 덕분에 해당질병에 감염된 실험용 쥐 모델을 확립할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메릴랜드대학 의대의 알렉산더 베레빅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새로운 동물실험 모델을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적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닐 스탈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신생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확보하는 데 회사 차원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며 “정부 및 관련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메르스 및 에볼라 항체를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스탈 부회장은 “완전 인간항체들로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들로는 감염성 질환이 창궐할 때 발빠르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이 보유한 ‘벨록시진’ 및 ‘벨록이뮨’ 기술의 경우 이미 만들어진 세포주들로부터 최적의 완전 인간항체들을 확인하고 제조하는 데 수 개월이 소요될 뿐 이어서 수 년을 필요로 하는 다른 방법들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오늘날의 세계에서 점증하는 위협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생 감염성 질환들에 신속한 대응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것이 스탈 부회장의 단언이다.
현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측은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함께 메르스 및 에볼라 항체를 개발‧평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메르스는 아직까지 치료 또는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이나 백신이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전무한 중증 호흡기계 감염성 질환이어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의 한국 뿐 아니라 메르스는 중동과 유럽,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 등에서 발생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