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2015년부터 성장궤도 복귀한다”
‘심발타’ ‘에비스타’ 특허종료 따른 도전 극복의지
입력 2014.0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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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부터 성장궤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블록버스터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특허만료된 데 이어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까지 특허절벽으로 내몰릴 예정인 일라이 릴리社가 올해와 가까운 미래의 경영전망에 따른 재무제표 예상치를 7일 공개했다.

2013 회계연도의 경우 당초 제시했던 예상치에 변함이 없겠지만, 올해에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까지 특허만료로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직면한 현실에서 아무래도 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최대 3분의 1 정도로까지 줄어들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

릴리는 오는 30일 2013년 4/4분기 및 회계연도 전체 재무제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특허종료로 인한 시련기를 통과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략적으로 3가지 최우선 현안들을 실행에 옮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력을 수혈하고 개선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현안이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과시하고 있는 제품 및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토록 하는 일이 두 번째이며, 사업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중 제품력 수혈과 관련, 렉라이터 회장은 현재 회사가 임상 3상 단계 또는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신약후보물질들이 13개에 달하는 데다 임상 2상에 진입한 것도 26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수 년 동안은 해마다 새로 허가를 취득하고 성공적으로 발매되는 제품들이 줄을 이을 수 있으리라는 것.

생산성 제고방안을 통해서는 연구‧개발에 충분한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면서 신제품 발매와 필요한 자금수혈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업개발과 배당금 지급‧주식환매를 통한 투자수익 보장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리카 라이스 최고 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심발타’의 미국특허가 종료되고, ‘에비스타’ 또한 오는 3월 특허보호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14년은 우리에게 특허절벽기 가운데서도 경영상 가장 도전적인 해에 직면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릴리는 도전에 대비하고 2015년부터 성장복귀와 이익확대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라이스 CFO는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릴리측이 예상해 제시한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2.77~2.85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4/4분기에 종료된 주식환매분 5억 달러와 올해 추가로 되사들일 몫이 반영된 것이다.

매출의 경우 ‘심발타’와 ‘에비스타’의 미국시장 매출이 뒷걸음칠 것이 예상되므로 192억~19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심발타’와 ‘에비스타’의 매출감소분 가운데 일부는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 항당뇨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및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그리고 동물약 부문 등에 의해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매출성장이 예견되지만, 일본시장에서는 엔화약세로 매출이 줄어드는 여파가 미칠 것으로 봤다.

매출총이익률은 올해 74%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총 운영경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다. 판매‧관리비는 62억~65억 달러대가 될 것으로 봤으며, 연구‧개발비는 44억~47억 달러가 투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 및 영업현금흐름(OCF) 목표치로는 각각 30억 달러와 40억 달러가 제시됐다.

한편 화이자社와 개발‧마케팅을 제휴키로 한 통증‧골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타네주맙(tanezumab)과 관련한 비용은 이날 공개된 예상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타네주맙의 개발을 계속 진행할 경우 릴리는 2억 달러의 선불금을 화이자측에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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